미 달러 강세에 USD/SGD 소폭 상승…싱가포르 인플레이션 둔화로 MAS 압박 완화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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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5, 2026

USD/SGD는 0.3% 상승한 1.2970을 기록하며 6월 중순 이후 이어져 온 완만한 상승세를 연장했다. 이는 전반적인 미 달러 강세와 연동된 흐름으로 해석된다. 싱가포르의 5월 물가 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둔화됐다.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1.8%로 블룸버그 컨센서스(2.0%)를 하회했고, 근원 CPI는 1.4%로 예상치(1.6%)를 밑돌았으며 4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 둔화가 식품 및 교통 부문의 상대적 강세를 상쇄하는 데 기여했다.

싱가포르 통화청(MAS)과 통상산업부(MTI)는 에너지 비용 상승이 시차를 두고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반영되면서 향후 수개월 내 인플레이션이 재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시에 노동비용 압력이 완화되며 국내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둔화될 것으로 봤다. 다만 에너지 병목과 투입재 부족이 지속돼 수입물가를 끌어올릴 경우 추가 상방 리스크가 우세하다는 평가다. 반면 글로벌 성장 둔화와 긴축적 통화정책의 누적 효과는 물가 압력을 일부 완충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USD/SGD 강세 동인과 싱가포르 국내 여건

USD/SGD는 1.3000선에 근접하고 있으며, 동력의 대부분은 광범위한 미 달러 강세에서 나오고 있다. 6월 중순 이후의 상승은 점진적으로 진행됐는데, 이는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26만 명을 상회하는 견조한 증가를 나타내면서 시장이 미국 경기의 내구성을 재평가한 흐름을 반영한다. 현재 레벨인 1.2970은 시장에 중요한 심리적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다만 싱가포르의 국내 여건은 통화쌍에 상반된 신호를 제공한다. 2026년 5월 최신 물가 보고서가 예상보다 부드럽게 나온 가운데(헤드라인 1.8%), 근원 물가도 1.4%로 안정적이었다. 이는 단기적으로 국내 물가 압력이 아직 통제 범위에 있음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당사는 MAS가 경계심을 유지하며 점진적 통화절상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공식 성명은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향후 리스크를 강조했으며, 최근 브렌트유가 배럴당 95달러를 재상회한 흐름은 이러한 우려를 뒷받침한다. MAS는 당장의 물가 둔화보다는 수입물가를 통해 유입될 잠재적 압력에 더 무게를 두고 현 국면을 ‘일시적 둔화’로 보고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트레이딩 전략: USD/SGD 상단 제한에 베팅

이는 미 달러 강세가 환율을 끌어올리는 한편, MAS의 매파적 스탠스가 의미 있는 상단(캡)으로 작용하는 구도를 만든다. 당사는 향후 수주 내 1.3100을 상회하는 ‘급등’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 과거에도 MAS는 환율정책을 통해 대외 충격을 완충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따라서 USD/SGD의 단기 상방을 매도하는 전략에서 기회를 본다. 2026년 7~8월 만기를 대상으로 행사가 1.3050 및 1.3100 부근의 콜옵션 매도 또는 베어 콜 스프레드 구축을 고려할 수 있다. 이는 MAS의 정책 기조가 통화쌍의 추가적이고 의미 있는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는 뷰를 수익화하는 접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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