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금리가 급등했음에도 아시아 외환(FX)과 금리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MUFG는 단기적으로 이러한 복원력에 대한 역풍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노트는 아시아 FX가 미 금리 스프레드 및 미 국채 절대금리의 흐름과 괴리를 보이는 한편, 아시아 금리가 미 국채 대비 전반적으로 더 압축(compression)되고 있다고 관찰한다. 또한 원화(KRW)와 대만달러(TWD)의 강세, 위안화(CNY)의 상대적 우위도 언급했다.
또 다른 ‘평온’의 지표는 옵션이 시사하는 포지셔닝이다. USD/CNH의 FX 내재변동성은 수십 년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분석은 아시아로의 파급은 미 금리의 ‘방향’보다 ‘원인’에 덜 좌우된다고 주장한다. 즉, 움직임이 점차 더 긴축적 정책 및 위험 프리미엄 상승과 연계되고, 위험회피(risk-off) 조짐이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는 상황은 역내에 덜 우호적인 환경으로 규정된다.
아시아에서 갑작스러운 통화 변동성 급등 위험
최근 미 금리 상승과의 괴리가 임계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파생상품 트레이더는 아시아 통화 변동성의 ‘급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본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최근 4.40% 수준을 향해 재차 상승하는 가운데, 과거 상관관계는 아시아 통화가 ‘시간을 벌고 있을 뿐’임을 시사한다. 트레이더는 역내 통화의 급격한 가치 하락에 대비해 USD/CNH 또는 USD/KRW 콜옵션 매수를 통한 헤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위험을 수치로 보면, USD/CNH 1개월 내재변동성은 최근 수십 년래 최저 수준인 3.8% 부근에서 움직였다. 이는 과거에도 급격한 시장 조정에 앞서 반복적으로 관찰된 수준이다. 이전 사이클에서 변동성이 이와 유사한 저점까지 압축됐을 때, 이후 ‘돌파(breakout)’가 발생하며 아시아 현물 시장 전반에서 빠른 평가절하가 촉발됐다. 유동성이 높은 아시아 통화 페어에서 롱 스트래들(long straddle) 또는 스트랭글(strangle) 전략을 통해 변동성 레짐 전환에 포지셔닝할 것을 권고한다.
금리·통화 파생상품의 전략적 포지셔닝
이 같은 전환의 핵심 동인은 미 기간 프리미엄(term premium) 상승이다. 역내 중앙은행들이 완화적 스탠스를 유지하는 가운데 기간 프리미엄이 높아지면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그 결과 금리 스프레드가 확대됐다. 여기에 글로벌 위험회피 지표의 최근 상승이 결합되면서 아시아 자산에 우호적이었던 환경이 끝나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파생상품 트레이더에는 한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역내 이자율스왑(IRS)에서 고정금리 지급(pay fixed) 포지션을 취해, 아시아 금리의 불가피한 상방 재가격화(repricing)를 포착할 것을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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