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적 금 포지션이 소폭 진정
대형 투기 세력(헤지펀드 등)이 금 선물에서 ‘순매수(롱) 포지션’을 조금 줄이고 있습니다. 큰 변화는 아니지만, 최근 시장을 끌어온 ‘상승(강세) 확신’이 다소 약해졌다는 신호입니다. 트레이더는 이를 상승 흐름(모멘텀)이 잠시 멈출 수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변화는 지난주 발표된 2026년 1월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물가가 3.1%로, 예상치 2.9%보다 높게 나온 것과 맞물려 있습니다. 근원 PCE는 변동이 큰 항목을 뺀 물가 지표입니다. 물가가 잘 내려가지 않으면 연준(Fed,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빨리 내리기(금리 인하) 어렵습니다. 금처럼 이자가 나오지 않는 자산(무이자 자산)에는 부담(압박)이 됩니다. 시장은 3분기 전까지 금리 인하가 있을 확률을 40% 미만으로 보고 있습니다. 과거를 보면 2025년 하반기에는 연준이 ‘완화적(비둘기파)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가 강해 금이 크게 올랐습니다. 당시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은 약 215K 계약까지 늘었습니다. 지금 159.2K는 그때의 낙관에서 꽤 줄어든 수준입니다. 시장은 몇 달 전보다 확실히 더 조심스러워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을 따라 움직이는 계약)으로 롱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헤지(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어 거래)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향후 몇 주 동안 온스당 2,400달러 부근 행사가의 풋옵션(가격이 떨어질 때 이익이 날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하면 하락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방법은 상승 가능성에는 계속 참여하면서도 손실이 커지는 것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또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10년물 수익률)가 이번 달 4.5%까지 다시 올라, 2025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채금리가 오르면 금을 들고 있는 대신 얻을 수 있는 이자(기회비용)가 커지므로, 일부 대형 자금이 금 포지션을 줄이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거시환경(경제 전반의 큰 흐름) 압력은 포지션 데이터가 보여주는 신호를 더 강하게 만듭니다.금리 상승은 금에 불리한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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