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4월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0.67M(67만 채)에는 못 미쳤다. 발표치는 622M(62만2,000채)로, 봄 성수기(거래가 늘기 쉬운 시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1차 주택시장(신축 주택 시장) 거래가 예상보다 약했음을 시사한다.
이번 지표는 전망치와 실제치를 비교한 것으로, 62만2,000채는 67만 채 예상보다 낮았다. 이는 신축 주택 거래가 월간 기준으로는 늘었지만, 4월 수요가 시장의 예상만큼 강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연준(Fed) 정책 기대와 시장 포지셔닝
4월 신규 주택 판매 62만2,000채는 전망치를 밑돌며 주택 부문 둔화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결과는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가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금리 인하 쪽으로 기우는 ‘비둘기파적’ 기조)으로 방향을 바꾸라는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해석을 강화한다. 시장은 이제 연말 이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더 높게 반영하고 있다.
이번 달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약 6.8% 수준에서 유지되며, 주택 구매 부담(집값 대비 대출 이자 부담)이 여전히 큰 걸림돌이다. 여기에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5,000건으로 소폭 늘어난 점까지 겹치며, 경기 둔화 흐름이 더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우리는 2026년 9월 만기 SOFR(담보부 초단기 금리·미국 달러 단기금리 지표) 선물에 대한 ‘롱 포지션(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매수 포지션)’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장이 향후 금리 인하를 더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