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지수(DXY)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연방준비제도(Fed·미 중앙은행)가 금리 인하에 신중할 수 있다는 전망을 뒷받침하면서 99.20 부근에서 버텼다. DXY는 목요일 장중 고점을 새로 썼고 8거래일 연속으로 ‘더 높은 고점(전일 대비 고점이 계속 높아지는 상승 흐름)’을 기록했다.
리치먼드 연은(연방준비은행) 총재 토머스 바킨은 정책이 “지속되는 충격(예상 밖의 경기·물가 변수)에 대응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기대도 억제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달러 강세와 정책 신중론
EUR/USD는 달러 강세와 유로존 성장 둔화 전망으로 유로가 압박을 받으면서 1.1620 쪽으로 하락했다. 시장은 올해 후반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완화(금리 인하 등 경기부양) 가능성도 반영하고 있다.
GBP/USD는 달러 강세가 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1.3440 부근에 머물렀다. 최근 영국 지표는 성장 둔화를 가리켰다. 트레이더들은 영란은행(BoE)의 금리 인하 전망을 계속 가늠하고 있다.
USD/JPY는 5월 미국 제조업 PMI가 55.3으로 올라(기준선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의미) 158.90 부근, 160.00에 근접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미국과 일본이 과도한 환율 변동성(짧은 기간에 큰 폭으로 오르내리는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AUD/USD는 중국 경기 전망과 원자재 수요를 지켜보는 가운데 0.7150 부근에서 거래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7.60달러 부근, 금은 4,542달러 부근에서 큰 움직임이 없었다. 국채 수익률(채권에서 얻는 이자 수준)과 달러가 견조했기 때문이다.
금요일에는 독일 1분기 GDP(국내총생산), 영국 4월 소매판매, 독일 5월 IFO 경기조사, 캐나다 3월 소매판매, 미국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와 인플레이션 기대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