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JPY는 목요일 157.95엔 부근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0.05% 상승했고, 2주 만의 고점에 근접했다. 최근 거시경제 지표 이후 달러화(미국 달러)의 강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미국 당국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논의는 미국 기업의 중국 시장 접근 확대, 중국의 대미 투자 확대, 호르무즈 해협(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해상 길목) 개방 유지 등을 포함했다.
미국 물가 지표도 달러를 지지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기업이 물건을 출고할 때 받는 가격을 집계해 물가 압력을 보여주는 지표)는 4월 전년 대비 6% 상승해 이전 4.3%에서 크게 뛰었고 시장 예상치 4.9%도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1.4% 올라 예상치 0.5%를 상회했다.
이로 인해 미국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오래 유지(고금리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올해 금리 인하 기대는 줄었고, 일부는 연말 이전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반영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통화정책이 더 긴축(금리를 올리거나 유동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기대가 엔화에 힘을 보탰다. 일본은행(BOJ) ‘의견 요약’(위원들이 회의에서 어떤 판단을 했는지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여러 정책위원이 이르면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BBH는 시장이 6월 인상 가능성을 약 75%로 반영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후 시장의 관심은 미국 4월 소매판매(가계 소비를 보여주는 지표)로 옮겨간다. 소비 흐름과 연준(Fed·미국 중앙은행)의 다음 행보를 가늠할 단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