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휴전으로 위험선호 심리 개선·유가 급락…달러/캐나다달러 환율 소폭 하락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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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5, 2026

USD/CAD는 2거래일 연속 상승 후 하락 전환하며 월요일 아시아장에서 1.3970선 부근에서 등락했다. 미 달러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이란 간 포괄적 평화 합의로 약 4개월에 가까운 분쟁이 종식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 재개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급격히 완화된 영향이다.

추가 압력은 에너지 시장에서 나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타임스가 트럼프 대통령 발언으로 “호르무즈 해협은 영구적으로 통행료가 없다(permanently toll-free)”고 전한 뒤 4% 넘게 급락해 배럴당 약 79.60달러까지 밀렸다. 다만 USD/CAD의 하방은 제한될 수 있다. 원자재 연동 통화인 캐나다달러(CAD)는 유가 하락 시 역풍을 맞기 쉬운데, 캐나다는 대미 최대 원유 수출국으로 유가 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높기 때문이다. 한편 블룸버그는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가 레바논을 포함한 전 전선에서 군사작전을 즉각적·영구적으로 종료한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란 국가안보회의는 휴전을 확인하면서, 최종 협상은 양해각서(MOU)상 미국의 약속 이행과 해상 봉쇄의 즉각적 해제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변동성 급등과 트레이딩 전략

미국-이란 평화 합의 이후 위험회피 심리가 급격히 완화되면서, WTI 원유 및 통화 옵션의 내재변동성이 모두 큰 폭으로 급등하는 흐름이 관측된다. 이는 단일 방향성 베팅보다는 단기적으로 큰 가격 변동에 대비한 포지셔닝이 강화됐음을 시사한다. 향후 수일간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스트래들(straddle) 또는 스트랭글(strangle) 매수 전략을 검토할 만하다.

USD/CAD는 미 달러 약세와 유가 급락으로 타격을 받은 캐나다달러 약세가 맞물리며 방향성이 복잡해졌다. 과거 USD/CAD와 WTI 가격은 대체로 -0.6~-0.8 수준의 강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 유가가 하락하면 USD/CAD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펀더멘털 압력은 통화쌍의 하락 여지를 제한할 수 있어, 원유 시장이 새로운 바닥을 찾기 전까지는 명확한 방향성 트레이드 대상으로는 부적절할 수 있다.

유가 및 미 달러 방향성 기회

보다 명확한 기회는 원유 자체 추가 하락에 대한 포지셔닝에서 나타난다. 하루 4% 하락은 OPEC+의 대규모 공급 확대 발표 직후 반응과 유사한 수준으로 의미 있는 변동이며, 호르무즈 해협 관련 리스크 프리미엄이 제거되면서 가격이 추가로 내려갈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향후 수주 만기의 WTI 풋옵션 매수를 통해 약세 모멘텀을 활용하는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

광범위한 미 달러 약세도 핵심 테마로 부상했다. 안전자산 선호가 갑작스럽게 약화되며 달러의 피난처 매력이 훼손된 것이다. 달러인덱스(DXY)는 과거 주요 지정학적 긴장 완화 국면에서 자금이 글로벌 위험자산으로 재유입되며 사이클 고점에서 의미 있는 조정을 지속한 전례가 있다. 이는 원자재 연동성이 낮은 유로화나 스위스프랑 등 대비 달러 매도(숏) 포지션이, 상충 요인이 큰 USD/CAD보다 더 단순한 트레이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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