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초반 금융시장은 월요일 변동성 큰 거래 이후 비교적 차분했다. 시장의 관심은 미국과 이란의 차기 협상 가능성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미 중앙은행) 의장 후보로 지명한 케빈 워시의 의회 증언에 쏠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수요일 만료 예정인 미·이란 휴전이 연장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이란의 수석 협상가이자 국회의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위협의 그림자 아래”에서의 협상을 거부하며, 전장에서 “새로운 카드”를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정학·연준 이슈에 초점
미국 언론은 JD 밴스 부통령이 화요일 파키스탄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은 대표단 파견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달러인덱스(DXY·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는 유럽장 오전 98.00선 위에서 소폭 상승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은 이날 오후 3월 소매판매(가계의 재화 구매 규모를 보여주는 경기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미국 증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선물 계약)은 월가가 전날 하락 마감한 뒤 보합권을 나타냈다.
영국 ILO 실업률(국제노동기구 기준의 실업률 계산 방식)은 2월까지 3개월 기준 4.9%로, 직전 5.2% 및 시장 예상치 5.2%를 밑돌았다. 상여금을 제외한 평균 임금 상승률(보너스를 제외한 기본 임금 증가율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늠하는 지표)은 3.8%에서 3.6%로 둔화했다. 파운드/달러(GBP/USD)는 1.3520 부근에서 움직였으며,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물가 상승률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는 수요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유로/달러(EUR/USD)는 독일의 4월 ZEW 경기심리지수(ZEW가 발표하는 기업·전문가 설문 기반의 경기 기대지표) 발표를 앞두고 1.1800 아래에서 거래됐다. 달러/엔(USD/JPY)은 일본 재무상이 필요 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밝힌 가운데 159.00 부근을 유지했다. 금은 온스당 4,8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