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통령 밴스, 워싱턴 잔류…이란 시한 임박에 ‘합의냐 공습이냐’ 우려 확산 속 국제유가 4% 급등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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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2, 2026

미국과 이란의 휴전은 수요일 늦게 만료될 예정이며, 화요일에는 양측이 더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JD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의 이슬라마바드 방문 계획은 연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CNBC 인터뷰에서 연장을 원하지 않으며 군이 작전 재개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또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휴전을 반복적으로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측은 대표단이 워싱턴에 머무는 가운데 백악관에서 정책 회의를 진행했다.

휴전 붕괴 위험

이란은 선택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교착 상태의 책임이 미국의 조치에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일요일 이란 상선 ‘투스카(Touska)’를 미국이 압류한 일이 포함된다. 이란 당국은 군사적 압박 속에서는 협상이 진행될 수 없다고도 했다.

합의 가능성이 낮아지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WTI 선물은 4% 올라 배럴당 93달러를 웃돌았고, 브렌트유는 2% 상승해 98달러를 상회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 선물은 유가 상승과 미 국채 금리(국채 수익률) 상승의 영향으로 49,800선에서 49,400선 안팎으로 내려왔다.

MarineTraffic(선박 위치·이동을 추적하는 데이터 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월요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16척이었다. 이 해협은 평소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핵심 항로다. 파키스탄은 24시간 내 대화를 재개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실행 가능한 매매 포지셔닝

역사적으로 이런 상황은 빠르게 악화됐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2주 만에 브렌트유가 25% 이상 급등한 사례가 있다. 합의에 실패하면 글로벌 공급 경로가 직접 위협받는 만큼 비슷하거나 더 큰 가격 충격이 나타날 수 있다. CBOE 원유 변동성 지수(OVX, 원유 옵션 가격에 반영된 ‘가격 흔들림’ 예상치를 보여주는 지표)는 이미 높은 수준으로, 시장이 단기간 급등락을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물 물류 차질도 커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정상 대비 크게 줄었고, 이 해협은 세계 하루 원유 공급의 20% 이상을 운송한다. 군사적으로 완전히 봉쇄되면 에너지 시장에 치명적이다. 현재는 ‘협상 국면’이라기보다 ‘충돌 대비 국면’에 가깝기 때문에 전략도 이에 맞춰야 한다.

에너지 가격 급등은 글로벌 경제에 사실상 비용 부담(‘세금’과 같은 효과)으로 작용해 증시 전반의 하락 가능성을 높인다. DJIA와 S&P 500에 대해 풋옵션(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옵션) 매수를 통해 하락 위험에 대비하는 전략이 거론된다. 다우 선물 차트에서 49,800선이 저항으로 작용한 만큼,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를 키우면 더 낮은 지지선 테스트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업종별로도 차별화가 예상된다. 방산업체는 군사 작전 확대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있어 콜옵션(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옵션)으로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제시된다. 반대로 항공·크루즈 업종은 연료비 급등과 소비 심리 위축의 이중 충격에 취약해 풋옵션으로 방어하는 방안이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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