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부문 고용은 5월 하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ADP 전국고용보고서의 보조 지표인 NER Pulse에 따르면, 5월 23일까지 4주 동안 고용주는 주당 평균 2만9,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해, 직전 집계치 3만5,750개에서 감소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모멘텀이 약해졌음을 시사한다. 6월 9일 15:16 GMT자 정정 공지에서는 첫 번째 수치가 3만5,750개에서 2만9,000개로 수정됐다.
미 달러 지수(DXY)는 2거래일 저점으로 밀리며 100.00선을 재차 하회, 99.70까지 내려갔다. 일봉 차트의 현물 지표는 99.72였다. 가격은 99.00 바로 아래에 밀집한 55일·100일·200일 단순이동평균(SMA) 위에 머물고 있으며, RSI는 59 안팎, ADX는 23 수준이다. 지지선은 99.50, 이어 98.99로 제시되며, 더 넓은 지지 구간은 98.59~98.64, 추가 지지는 97.62로 관측된다. 저항선은 100.39와 100.64가 지목되며, 상단에는 101.98이 위치한다.
노동시장 냉각과 연방준비제도(Fed) 전망
5월 하순 민간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노동시장이 식어가는 신호가 관측되고 있다. 이러한 완화 흐름은 미국 경제가 모멘텀을 잃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파생상품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연준의 정책 경로와 달러 강세 지속 여부에 대한 의문이 커진다.
이 같은 시각은 다른 최근 지표에서도 뒷받침된다. 예컨대 2026년 5월 ISM 제조업 PMI는 49.5로 집계돼, 제조업이 2개월 연속 소폭 위축 국면에 있음을 시사했다. 여기에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물가상승률이 전년 대비 2.8%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이 매파적 기조를 유지해야 할 압력은 완화되고 있다.
파생 전략과 기술적 레벨
이 같은 배경을 고려할 때, 미 달러 지수 선물 옵션에서 기회가 포착된다는 판단이다.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경우에 대비해 99.50 지지선 인근 행사가의 풋옵션 매수는 위험 대비 보상이 양호한 전략으로 본다. 또한 100.64 저항선 위의 외가격 콜옵션 매도 역시, 달러가 박스권에 머물거나 완만히 약세로 기울 때 수익을 노릴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된다.
과거 사례를 보면 2019년 중반과 같이 고용지표가 약화하던 국면은 연준의 비둘기파적 전환에 앞서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당시 시장이 금리 인하를 선반영하기 시작하면서 달러의 상승 추세가 둔화됐다. 유사한 국면에 진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연준의 ‘동결’ 또는 ‘피벗’에 베팅하는 금리선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기술적 구도는 포지션 설정에 비교적 명확한 로드맵을 제공한다. 99.00 부근에 형성된 단순이동평균선(SMA) 군집은 핵심 지지 구간으로, 이 영역이 하향 이탈될 경우 더 깊은 약세 추세를 확인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이 경우 달러 숏(달러 약세) 포지션을 확대하는 대응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