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USD는 금요일 미 달러화에 대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0.7100대 중반으로 되돌아갔으며, 0.7100선 아래에서의 반등을 추가로 연장하는 데 실패했다. 이번 움직임은 미·이란 평화 협정 가능성 관련 보도와 휴전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을 시장이 저울질하는 가운데 나왔다. 동시에 미국 물가상승률은 3년 만의 최고 속도로 ускор화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강화 기대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호주중앙은행(RBA)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 가격반영이 낮아지면서 호주달러(AUD)에도 부담이 됐다.
기술적으로는 0.7180~0.7185 구간 아래로 밀린 이후 상단이 제한된 모습이다. 해당 구간은 4시간 차트 기준 100기간 단순이동평균(SMA)과 3~5월 상승분의 23.6% 피보나치 되돌림이 겹치는 구간이다. 모멘텀은 완만하게 우호적이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3 부근, MACD 라인은 소폭 플러스권에 있으나, 0.7279(이달 초 기록한 4년래 고점)를 겨냥하려면 상방의 지속적 돌파가 필요하다. 하단 지지선은 0.7109, 이후 0.7056과 0.7003에 위치하며, 이탈 시 0.6928과 사이클 저점인 0.6833 부근이 열릴 수 있다.
Drivers and Fundamentals
6월을 앞두고 AUD/USD는 0.7150선 부근에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핵심 동력은 미 달러화 강세로, 이로 인해 통화쌍이 반등을 지속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우리가 관찰해온 하방 압력이 여전히 유효함을 확인해준다.
이날 발표된 4월 미국 근원 PCE 물가는 전년 대비 2.9%로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이에 따라 7월까지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 기대가 더욱 공고해지며 달러화가 견조하게 지지받고 있다. 결과적으로 금리 차(금리 스프레드)는 호주달러보다 달러에 유리한 구도를 지속하고 있다.
호주 측면에서는 최근 부진한 소매판매 지표가 RBA의 6월 금리인상 기대를 낮췄다. 시장은 이제 장기 동결(일시 중단) 가능성을 더 크게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호주달러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RBA와 Fed 간 정책 방향성의 괴리는 당사 트레이딩 전략의 핵심 테마다.
여기에 더해 중국의 최신 제조업 PMI가 간신히 확장 국면을 유지하는 데 그치며, 호주의 최대 교역상대국 수요 둔화를 시사했다. 철광석 가격도 톤당 약 112달러 수준으로 하락해 최근 고점 대비 의미 있는 조정을 보였다. 이러한 대외 변수들은 호주달러에 추가적인 역풍을 제공한다.
Technical Strategy and Risk Management
기술적 관점에서 0.7185가 중요한 저항으로 판단되며, 통화쌍이 이를 돌파할 만큼의 모멘텀을 보유했다고 보기 어렵다. 펀더멘털 환경을 감안할 때, 0.7100 하회 스트라이크의 풋옵션 매수를 통해 0.7050 지지선까지의 하락 가능성에 베팅하는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 이 전략은 하방 움직임을 활용하면서도 손실 위험을 사전에 한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0.7109 지지선 부근에서 반복적으로 매수 유입이 확인돼왔다는 점에서 경계가 필요하다. 0.7185 저항을 상향 돌파해 안착할 경우 약세 시각은 무효화될 수 있으며, 숏 스퀴즈 신호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이에 따라 포지션에는 해당 핵심 구간 바로 위에 타이트한 손절(스톱로스)을 설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