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부과 시한 임박에 구리 LME 사상 최고치…비축 수요로 글로벌 공급 타이트닝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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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5, 2026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톤당 1만4,000달러를 웃돌았다. 에너지 가격이 올랐는데도 LME 비철금속(구리·알루미늄 등) 지수도 이번 주 새 최고치를 세웠다. 배터리·전력망 확대 등 ‘에너지 전환’과 데이터센터 투자로 인한 수요가 가격을 떠받쳤고, 구리 원광(광산에서 나오는 원료) 공급이 빠듯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영향을 줬다.

미 상무부는 6월 말까지 정제 구리(제련·정련을 거친 산업용 구리)에 기존 관세를 적용할지 결정할 전망이다. 제안안은 2027년 1월 1일부터 15% 관세를 부과하고, 1년 뒤에는 30%로 올리는 내용을 담았다.

미국의 구리 수입은 지난해 거의 두 배로 늘었다. 관세 가능성에 대비해 미리 물량을 쌓아두는 ‘재고 비축’이 늘어난 영향이다. 4월 중순 이후 뉴욕상품거래소(COMEX·미국의 금속 선물 거래소) 재고가 다시 증가하면서 미국 밖에서는 공급이 더 타이트해졌다.

다음 주 발표될 중국의 생산 지표도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데이터를 학습해 문장을 만드는 기술) 도구로 작성됐고, 편집자가 검토했다.

2025년 분석을 되짚어 보면, 당시 예상했던 상황이 현실화되고 있다. 정제 구리에 대한 미국 관세가 6개월 남짓 뒤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진행된 재고 비축은 미국 외 지역에서 쓸 수 있는 물량을 크게 줄였다. 이런 ‘기본 여건(수급)’의 빡빡함이 현재의 시장 강세를 지탱하고 있다.

공급은 더욱 위태로워졌다. LME 재고는 최근 5만5,000톤 아래로 떨어졌는데, 2008년 이후 처음인 수준이다. 이는 COMEX 재고 비축이 글로벌 시장을 조였다는 지난해 우려가 맞았음을 보여준다. 현재 가격이 톤당 1만3,800달러 안팎에서 움직이는 만큼, 시장은 새로운 공급 차질(광산·제련·물류 문제 등)에 매우 민감하다.

수요 측면에서는 흐름이 더 강해졌다.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전기차(EV·배터리로 달리는 자동차) 확산이 수요를 밀어 올리고 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글로벌 EV 판매는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또한 중국의 4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50 미만이면 위축)가 예상보다 강해 산업용 수요가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는 앞서 확인된 구조적 수요 요인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뜻이다.

공급 부족과 강한 수요가 맞물린 만큼, 향후 수주간 추가 상승에 대비해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나중에 살 권리)을 매수하는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 2026년 3분기 만기 계약에 집중하면 관세 시한이 다가오며 공급 압박이 커질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는 불 콜 스프레드(콜옵션을 사고 더 높은 행사가의 콜옵션을 함께 파는 방식으로 비용을 줄이는 전략)도 비용 관리에 도움이 된다.

LME와 COMEX의 주간 재고 보고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재고 비축 흐름이 바뀌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중국 산업 활동 둔화 신호가 나오면 단기적으로 가격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다만 2027년 관세를 앞두고 시장이 대비하는 만큼, 큰 흐름은 상승 쪽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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