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는 금요일 북미장에서 미국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왔음에도 중동 긴장이 높아진 영향으로 상승했다. 환율은 1.1775 부근에서 거래됐고 0.44% 올랐다.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관련해 공격을 주고받았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휴전 연장과 해협 재개를 위한 ‘14개 항목’ 제안서(양측이 따라야 할 조건을 정리한 문서)에 대해 테헤란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농업을 제외한 전체 고용 증가)은 11만5000명으로, 시장 예상치(6만2000명)를 웃돌았다. 3월 수치는 18만5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경제활동인구 중 일자리가 없는 비율)은 4.3%로 유지됐고, 시간당 평균임금(임금 상승 속도를 보여주는 지표)은 전년 대비 3.6% 올라 예상치(3.8%)를 밑돌았다.
달러는 회복하지 못했다. 분쟁과 함께 소비자 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계의 경기 체감 지표)는 5월 48.2로 4월 49.8에서 떨어지며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향후 1년 물가 전망)은 4.7%에서 4.5%로 낮아졌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중기 물가 전망)은 3.5%에서 3.4%로 내려갔다. 유럽에서는 유로화가 주간 기준 0.44% 이상 상승 마감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독일의 3월 산업생산(제조업·광업·전기 등 생산 활동)은 0.7% 감소했다.
차트상 EUR/USD는 1.1640 부근의 단순이동평균선(SMA·일정 기간 가격의 평균으로 추세를 보는 선) 밀집 구간과 1.1411 부근의 상승 추세선 위에 있었다. RSI(14·최근 14기간의 상승·하락 폭으로 과열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는 58 수준이었다. 저항선은 1.1929에서 내려오는 하락 추세선 부근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