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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연준 금리인상 베팅 완화…유가 하락까지 겹치며 위험선호 회복, 아시아 증시 랠리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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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 2026

아시아 증시는 금요일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강도를 낮춰 반영한 데다 유가 약세가 위험선호 심리를 뒷받침하면서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 올라 6만9,500선에 근접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5% 상승해 4,050선 안팎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 올라 2만3,280선 수준으로 올라섰다. 한국 코스피는 역내에서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이며 5.8% 넘게 급등, 8,090선 부근까지 뛰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FOMC에서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이 단행될 확률은 수요일 약 64%에서 53.2%로 낮아졌다. 이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6월 신규 고용 5만7,000명 증가로 시장 예상치(11만명)를 크게 밑돌았고, 5월 수치도 17만2,000명에서 12만9,000명으로 하향 조정된 데 따른 재평가다. 유가도 약세를 이어갔는데, 오만이 미국-이란 간 간접 협상 진전을 시사하면서 WTI는 중동 전쟁 이전 수준에 근접해 거래됐다. 서울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직전 이틀간 17% 이상 급락한 뒤 반등했다.

시장 심리 전환과 업종 주도

2026년 6월 미국 고용보고서의 예상 밖 약세가 시장 심리를 크게 바꾸고 있다. 신규 고용이 5만7,000명에 그치면서 Fed 경로에 대한 기대가 크게 재가격화됐고,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다. 이는 2023년 투자자들이 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선반영하며 랠리가 나타났던 과거 패턴과도 유사하다.

기술주 대형주가 이끈 코스피 5.8% 급등은 주목할 만하다. 삼성전자는 코스피 지수 내 비중이 20%를 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급락 이후의 반등은 낙폭 과대 기술주로의 ‘리스크온’ 수요가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코스피200 또는 관련 ETF 콜옵션 등을 통한 한국 기술주에 대한 강세 포지션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유가 하락의 영향과 변동성 전략

유가 하락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큰 아시아 시장에 또 다른 강력한 호재로 작용한다. WTI가 분쟁 이전 수준에 근접해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기업 마진이 개선될 여지가 커지며, 특히 일본·한국의 제조업과 운송 업종에 긍정적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에너지 가격의 지속적 하락은 역사적으로 소비심리 개선 및 경제 성장과의 상관관계가 관측돼 왔다.

이번과 같은 급반등 국면에서는 Fed 경로를 둘러싼 단기 불확실성이 줄어들며 내재변동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닛케이225, 항셍 등 지수에 대해 현금담보 풋 매도 등 옵션 프리미엄 매도 전략이 유리할 수 있다. 이는 시장의 상승 흐름과 변동성 하락에 따른 시간가치 감소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포지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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