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 인덱스(DXY·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 지수)는 목요일 상승해 98.70 부근에서 움직였다. 미국 지표가 견조하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달러를 지지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실업보험을 처음 신청한 건수)는 21만4,000건으로 전주 21만2,000건에서 늘었다. 4월 S&P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기업 설문으로 경기 확장/위축을 보여주는 지표)는 제조업 54, 서비스업 51.3으로 집계돼 미 국채금리(채권 수익률)를 끌어올렸다.
이스라엘 N12 뉴스는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가 미국과의 협상에서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다른 이란 언론인들은 이를 부인해 중동 협상을 둘러싼 메시지가 엇갈렸다.
주요 통화, 달러 강세에 압박
EUR/USD는 1.1690 부근, GBP/USD는 1.3480 쪽으로 움직였다. 영국 S&P 글로벌 종합 PMI는 50.3에서 52로 상승했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가 모두 50(경기 확장 기준선)을 웃돌았다.
USD/JPY는 미 국채금리 상승 속에 159.50 부근으로 올랐으며, 당국 개입(환율 급변 시 정부·중앙은행이 시장에 직접 개입) 가능성이 주목됐다. AUD/USD는 0.7140 쪽으로 밀렸다.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부담에 더해 호주중앙은행(RBA·Reserve Bank of Australia)의 매파적(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기조가 영향을 줬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미국 대표 원유 가격 지표)는 중동 긴장으로 배럴당 96달러 부근으로 올랐다. 금(안전자산으로 여겨지지만 금리 상승 시 매력도는 낮아질 수 있음)은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로 4,710달러 부근으로 하락했다. 향후 발표 일정으로는 영국 소매판매(3월), 독일 IFO 기업환경지수(4월), 캐나다 소매판매(2월),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지수 및 인플레이션 기대(4월)가 있다.
WTI는 미국 오클라호마주 커싱(Cushing·WTI 인도 및 저장의 핵심 거점)에서 거래되는 미국 원유 기준가격이다. 가격은 수급(공급과 수요), 지정학적 위험, OPEC(석유수출국기구) 결정, 달러 가치, 재고 지표에 좌우된다. 재고 지표는 API(미국석유협회·민간 통계)와 EIA(미국 에너지정보청·정부 통계)가 발표한다. OPEC은 12개 회원국으로 구성되며 연 2회 정례회의를 연다. OPEC+(OPEC과 비OPEC 산유국의 협의체)는 OPEC에 더해 10개 비회원 산유국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