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추가 이란 공습으로 휴전 기대가 흔들리며 달러·유가 반등…금값 하락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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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6, 2026

금(XAU/USD)은 화요일 미국 달러와 유가가 반등하면서 하락했다. 미국이 이란 남부에 대한 추가 공습에 나서며 중동 전쟁이 빠르게 끝날 것이라는 기대가 약해진 영향이다. 금 가격은 장중 고점 4,580달러에서 밀려 4,525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미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사일 기지와, 기뢰(바다에 설치하는 폭발 장치)를 설치하고 있다고 주장되는 이란 선박을 겨냥해 “방어적 타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 이란의 핵심 군사조직)는 미군 MQ-9 리퍼(무인정찰·공격기)를 이란 영공 침범 이후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외무부는 IRIB(이란 국영방송)를 통해 낸 성명에서 미국이 호르모즈간 지역의 휴전을 위반했다고 비판하며, 테헤란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리는 ‘높은 수준이 오래간다’는 전망이 이어지며 금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가가 강세를 보이면 물가가 쉽게 내려가지 않아(디스인플레이션: 물가 상승률 둔화가 늦어짐)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2%)에서 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CME 페드워치(FedWatch, 미 연준 금리 전망을 확률로 보여주는 지표)를 기준으로 12월 25bp(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40%로 반영하고 있다. bp(베이시스포인트)는 금리 단위를 뜻하며 1bp는 0.01%포인트다. 이번 주에는 PCE(개인소비지출) 물가 보고서가 예정돼 있다. 기술적으로는 XAU/USD가 50·100기간 SMA(단순이동평균선, 일정 기간 가격 평균으로 추세를 보는 선) 아래에 있다. RSI(상대강도지수, 가격이 과열/침체됐는지 보는 지표)는 44 수준, ADX(추세 강도 지표)는 18 부근이다. 저항선은 4,544달러, 다음 4,608달러와 4,800달러로 제시되며, 지지선은 4,500달러와 4,350달러로 언급됐다.

지정학·인플레이션이 금값에 주는 부담

이란에서 군사 행동이 재개되면서 미 달러와 유가가 강해졌고, 이 흐름이 금에는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은 장중 4,580달러 고점에서 밀렸다. 중동 긴장이 빠르게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약해지며 투자자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95달러 위로 올라서면 연준의 물가 대응이 더 어려워진다. 지난달 근원 PCE 물가(변동이 큰 식료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를 보는 지표)가 3.1%로, 2% 목표와 여전히 격차가 크다는 점이 확인되며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강화됐다. 이에 따라 CME 페드워치에서는 다음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연준의 금리 결정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15%로 보고 있다.

거래 전략과 기술적 구간

이런 압력 속에서 향후 수주 동안 금값이 횡보하거나 하락할 때 유리한 전략이 거론된다. 4,500달러 지지선 아래 행사가(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가격)를 둔 풋옵션(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권리)을 매수하면 추가 하락에 대비할 수 있다. 박스권(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는 장) 전망이라면 4,608달러 저항선 위의 외가격 콜옵션(현재 가격보다 높은 행사가의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옵션 가격)을 받는 방법도 제시된다.

다만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긴장이 더 커지면 안전자산 선호(불확실성 확대 때 안전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현상)가 급격히 강해져 금이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급반전에 대비해 베어 콜 스프레드(콜옵션을 매도하고 더 높은 행사가 콜옵션을 매수해 손실 한도를 정하는 하락/횡보 전략)처럼 위험을 제한하는 구조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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