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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호르무즈 협상 교착에 유가 상승…브렌트유 90달러로 올라 디젤 프리미엄도 확대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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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2, 2026

이란이 주말 동안 배상 요구 등을 포함한 조건을 제시하고, 미국 측도 분쟁 피해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을 새로 요구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위한 미·이란 간 단기 합의 전망이 약화됐다. 이 같은 변화는 정유시설 가동 중단 보고와 맞물려 유가 전반에 ‘충돌 프리미엄’을 확산시키며 긴장을 높였다.

브렌트유는 5% 상승해 이날 오전 배럴당 90달러에 근접했으며,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을 회복했다. 가스오일은 더 가파르게 움직여 거의 10% 급등, 톤당 1,350달러 바로 아래까지 올라 4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스오일 크랙 스프레드도 배럴당 70달러를 다시 상회했다. 이미 빠듯한 디젤 공급 여건 속에서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리비아 정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이 랠리를 부추기고 있으며, 유럽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더라도 글로벌 디젤 가용 물량을 더욱 타이트하게 만들고 있다.

에너지 가격 전망 및 파생전략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착화되는 만큼, 에너지 가격에 대한 상승 압력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의 포지셔닝을 권고한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를 향해 접근하고 가스오일이 톤당 1,350달러에 근접한 상황에서, 근월물 계약 콜옵션 매수는 상방 수익 잠재력이 큰 전략이 될 수 있다. 전 세계 일일 석유(액체) 소비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차질은 과거에도 원유 벤치마크의 두 자릿수(%) 상승 랠리를 촉발하며 지속되는 경우가 많았다.

핵심 레벨인 배럴당 70달러를 이미 돌파한 가스오일 크랙 스프레드에 대해서는 롱(매수) 포지션을 추천한다.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리비아 전반에서 이어지는 드론 공격은 글로벌 정제능력의 구조적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2022년 말 유럽발 공급 충격 등 과거 정제 위기 당시(유럽 디젤 크랙 스프레드 평균 50달러 상회) 스프레드 확대 구간을 추종한 파생 트레이더들은 큰 수익을 거둔 바 있다.

변동성 트레이딩 및 공급 리스크 관리

미·이란 협상의 불확실성이 매우 큰 만큼, 극단적 가격 변동에서 수익을 노릴 수 있는 롱 스트래들 또는 스트랭글 옵션 전략 활용을 제안한다. 양측이 고액 보상 요구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에너지 파생상품의 내재변동성은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 통상 이러한 지정학적 대치 국면에서는 원유 옵션 거래량이 최대 3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진입·청산 측면에서 유동성 여건도 우호적이다.

유럽 디젤 시장이 지역적 정유시설 차질의 직접 타격을 받지 않더라도, 글로벌 공급 축소에 따른 타이트닝은 불가피하다. 겨울철 수요 대비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유럽 내 공급 압박 가능성에 대비해 ICE 가스오일 선물 롱 포지션을 헤지 수단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주요 트레이딩 허브의 글로벌 디젤 재고는 5년 평균을 크게 하회하고 있어, 추가 차질에 대응할 완충 여력이 거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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