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스위스프랑(USD/CHF)은 화요일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료 논의가 불확실한 가운데 시장의 위험 선호(리스크를 감수하려는 심리)가 약해지면서 달러 수요가 늘어 상승했다. 스위스프랑은 전통적 안전자산(위기 때 선호되는 자산)이라는 성격에도 강세가 크지 않았다. 스위스중앙은행(SNB)은 과도한 환율 변동이 나타나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USD/CHF는 0.7895 부근에서 거래되며 0.50% 상승했다. 달러인덱스(DXY·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 지수)는 98.68 수준으로 0.20% 올랐다.
위험 선호와 호르무즈 해협
미국-이란 간 대화는 진전이 크지 않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에 “붕괴 상태”에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란은 해협 재개방과 전쟁 종료를 먼저 하고, 이후 핵 협상(핵 프로그램 관련 협상)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미국 당국은 회의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차질 가능성이 커지면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해 물가 상승 위험(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울 수 있다.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가 금리 인하를 미룰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미 국채 수익률(국채를 보유할 때 기대되는 이자 수준)과 달러가 지지받았다.
연준의 금리 결정은 수요일로 예정돼 있으며, 기준금리는 3.50%~3.75%로 동결이 예상된다. 시장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가이던스)을 확인하려 한다.
ADP 고용변화 4주 평균은 4만250명에서 3만9250명으로 소폭 낮아졌다.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92.8로, 예상치 89를 웃돌았고 직전 91.8(수정 92.2)에서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