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화는 월요일에도 강세를 유지했다. GBP/USD는 1.3460 부근에서 거래됐다.
이란과 미국의 협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백악관이 반응했다.
지정학 협상과 시장 반응
별도 보도에 따르면 테헤란은 우라늄 농축(u ranium enrichment·핵연료로 쓰기 위해 우라늄-235 비중을 높이는 과정)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국이 전쟁을 끝내기 위한 조건으로 제시한 사항이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GBP/USD는 1.3457에 거래됐다.
파생상품 전략과 포지셔닝
미 달러는 상대적으로 더 유리한 여건을 보인다. 최근 지표에서 미국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전반적인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은 3.2%로 높게 유지되는 반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9%로 더 견조하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미국 중앙은행)는 기준금리(중앙은행이 정하는 대표 금리)를 5.00%로 높은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었고, 달러 보유 매력도(금리가 높아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가 파운드보다 커졌다. 달러에 유리한 금리 차(두 나라 금리의 격차)는 핵심 변수다.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가치가 변하는 계약) 투자자 관점에서는, 현 시세보다 높은 행사가(옵션을 살거나 팔 수 있는 가격)를 둔 GBP/USD 콜옵션(call option·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권리)을 매도하는 전략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1.2700 부근의 행사가를 고려할 수 있다. 이는 프리미엄(premium·옵션 매도자가 받는 대가)을 확보하면서, 영국의 약한 경기 전망이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는 판단에 베팅하는 방식이다. 암시적 변동성(implied volatility·옵션 가격에 반영된 시장의 변동성 기대)도 진입을 검토할 만한 수준으로 본다.
방향성(상승·하락에 대한 확신)이 더 강한 경우, GBP/USD 선물(futures·미래의 정해진 시점에 정한 가격으로 거래하기로 한 계약) 매도는 달러 강세에 직접적으로 베팅하는 방법이다. 금리 차로 인해 캐리(carry·금리 차에서 발생하는 보유 이익)가 유리해 매도 포지션 유지가 매력적일 수 있다. 다만 영국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거나, 연준이 비둘기파적(dovish·금리 인하 쪽으로 기우는)으로 돌아설 경우 포지션이 빠르게 되돌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