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협상과 매파적 연준 전망 속 미 고용지표 주시하며 금값 소폭 하락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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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9, 2026

금(XAU/USD)은 월요일 아시아 거래에서 약 4,060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미·이란 회담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매파적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한 기대가 자금 흐름을 압박한 영향이다. Axios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공격 중단에 합의했으며, 최근 며칠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교전이 오간 뒤 화요일 카타르 도하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시장은 금리 경로의 추가 단서를 찾기 위해 목요일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Nonfarm Payrolls)를 주시하고 있다.

긴장은 여전히 주요 변수다. 이란 외무장관이 “호르무즈 해협의 책임은 테헤란에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 측 한 관계자는 통행이 자국이 선호하는 항로를 우회할 경우 “긴장과 고조”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리 기대도 견고하다. CME 페드워치(FedWatch) 기준으로 트레이더들은 2026년 9월에 이르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59.7%로 반영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고용 증가가 11만4,000명, 실업률은 4.3%로 보합을 전망한다. 금 수요 흐름은 중앙은행이 지지하고 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중앙은행들은 2022년에 약 700억 달러 규모인 1,136톤을 순매입했다.

지정학과 연준 금리 베팅이 이끄는 변동성

금은 4,060달러 부근에서 일부 매도 압력을 받고 있으며, 지정학적 긴장과 금리 상승 가능성 사이에 끼어 있는 모습이다. 화요일 미·이란 회담과 목요일 핵심 미국 고용지표가 상당한 불확실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는 어느 한 방향의 뚜렷하고 지속적인 추세보다는 변동성 급등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는 구도임을 시사한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을 점차 확신하는 분위기다. CME 페드워치 툴은 9월까지 인상 가능성을 거의 60%로 보여주며, 이는 지난달 50% 미만에서 상승해 시장 심리가 분명히 이동했음을 나타낸다. 목요일 비농업부문 고용은 11만4,000명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26년 1분기 평균 15만0,000명보다 낮아 예상치가 충족될 경우 금리 인상 베팅을 일부 완화할 수 있다.

옵션 전략과 장기 지지 요인

이번 주 굵직한 이벤트를 고려하면, 예상되는 가격 변동을 거래하기 위한 최선의 접근은 옵션 활용이라는 판단이다. 동일한 행사가와 만기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수하는 ‘롱 스트래들(long straddle)’ 전략은 현 환경에 적합하다. 이는 이번 주 후반의 뉴스 촉매 이후 금 가격이 어느 방향으로든 크게 움직일 경우 수익 가능성이 있다.

미 달러화가 6개월 고점 부근에서 강세를 보이는 점을 들어 약세 관점을 가진 투자자라면, 풋옵션 매수로 4,000달러 심리적 지지선 하향 이탈을 제한된 위험 내에서 노릴 수 있다. 반대로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예상 밖으로 급격히 고조될 경우 가격 급등에 베팅하기 위해 콜옵션을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이벤트를 앞두고 대규모 무헤지 선물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단기 전망은 흐리지만, 금을 떠받치는 기초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 세계금협회의 2026년 1분기 자료에 따르면 특히 신흥국 중심으로 중앙은행의 매수세가 지속됐다. 이러한 꾸준한 수요는 가격에 견고한 장기 하단을 제공해 급격한 붕괴 가능성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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