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긴장 완화로 달러 수요 줄며 EUR/USD 1.1700 상회…ECB 금리 인상 기대는 견조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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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6, 2026

EUR/USD는 수요일 유럽 장 초반 1.1730선까지 올라 1.1700을 웃돌았다. 시장은 이날 늦게 발표되는 미국 ADP 4월 고용자 증감 보고서(민간 고용지표)를 기다렸다.

화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대표들과 완전하고 최종적인 합의를 향해 큰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상선 이동과 관련된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 추진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정학과 위험선호 심리

이란은 화요일 앞서 미국과의 긴장 속에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과를 위한 새로운 절차(운항 방식)를 도입했다. 트레이더들은 미국-이란 휴전(교전 중단) 가능성과 관련한 추가 소식을 주시했다.

유럽에서는 끈적한 인플레이션(쉽게 내려오지 않는 물가) 우려로 유럽중앙은행(ECB)이 2026년 6월에 이르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커졌다. 독일 중앙은행(분데스방크) 총재 요아힘 나겔은 월요일 “향후 몇 주 사이 물가 전망이 개선되지 않으면 ECB가 6월에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며, 당장 금리 인하 신호를 주지 않았다.

현재 환경은 유로가 달러 대비 추가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미국-이란 합의 기대가 안전자산 달러(불확실할 때 선호되는 통화) 수요를 줄여 EUR/USD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지정학적 변화는 ECB 금리 인상 기대 확대와도 맞물린다.

옵션 전략 고려

유로존 4월 물가가 2.8%로 목표(2%)를 크게 웃도는 만큼, ECB의 매파적 기조(금리 인상을 선호하는 통화정책)가 핵심 동인으로 보인다. 시장은 6월 금리 인상 확률을 7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어, 7월 만기 유로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유로를 살 수 있는 권리) 매수가 매력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이는 중앙은행 결정 이후 상승 탄력(상승 흐름)을 포착하는 데 유리하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 완화 가능성은 위험회피 심리(리스크 오프) 해소로 이어질 수 있는 핵심 변수다. 최종 합의가 나오면 유가에 하방 압력을 주고 달러의 매력도도 약해질 수 있다. 이런 견해를 반영하려면 외가격(out-of-the-money) 달러 콜옵션(현재 가격보다 불리한 행사가의 매수 권리)을 매도하는 방식(프리미엄을 받고 매도)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긍정적 소식으로 해당 통화쌍의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예상 변동폭)은 낮아졌지만, 향후 반전 가능성에 대비한 전략을 검토할 기회일 수 있다. 협상이 결렬되면 달러로 급격히 자금이 몰리는 ‘안전자산 선호 회귀’가 나타날 수 있다. 향후 몇 주간 이 위험에 대비하는 전술적 헤지(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어)로, 값이 싼 단기 유로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유로를 팔 수 있는 권리) 매수가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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