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와 시장 반응
2025년 3월에도 비슷한 ‘물가 서프라이즈’가 있었다. 3월 상반기 물가가 0.62%로 발표돼 전망치 0.37%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멕시코 중앙은행인 바닉시코(Banxico)가 기준금리를 더 오래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이에 따라 이후 몇 주 동안 멕시코 페소는 달러 대비 뚜렷하게 강세를 보였다. 현재(2026년 3월 24일)도 환경이 유사하다. 연간 물가상승률은 4.1%로, 중앙은행 목표(물가 목표치)보다 여전히 높은 흐름이다. 바닉시코의 핵심 금리(정책금리)는 10.75%로 동결된 가운데, 시장은 올해 후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정 부분 반영하고 있다. 2025년 사례를 감안하면, 향후 물가가 다시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이런 인하 기대가 빠르게 되돌려질 수 있다. 통화 파생상품(환율 변동에 베팅하는 옵션·선물 등) 거래자 입장에서는 멕시코 페소 강세 전망이 유리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만기가 짧은 MXN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페소를 살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하거나, 달러/페소(USD/MXN) 선물 매도 포지션(달러 약세·페소 강세에 베팅)을 취하는 전략이 가능하다. USD/MXN 환율이 현재 17.50 부근이라면, 이달 초 관측된 17.20 지지선(가격이 더 내려가는 것을 막는 구간) 재시험 가능성도 거론된다. 금리시장에서는 TIIE 스왑 커브(멕시코의 대표 단기금리인 TIIE를 기준으로 한 금리 스왑의 만기별 금리 흐름)에 관심이 옮겨갈 수 있다. 2025년에는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밀리면서 커브 앞단(단기 구간) 금리가 상승(가격 하락)했다. 지금도 같은 흐름이 재현된다면, 28일물 TIIE 기준 페이어 스왑(변동금리를 받고 고정금리를 내는 구조로, 금리 상승 위험에 베팅하는 거래)에 들어가는 것이 ‘매파적(긴축 선호)’ 바닉시코에 대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TIIE 커브 포지셔닝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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