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설문: 경제학자들, 6월 ECB 금리 인상 전망…2026년 추가 인상 가능성도 갈수록 반영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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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3, 2026

로이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제학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6월 예금금리(은행들이 ECB에 초과자금을 맡길 때 적용되는 기준금리)를 25bp(베이시스포인트·0.01%포인트) 인상해 2.25%로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70명 중 59명이 이 같은 조치를 전망했으며, 4월 조사(85명 중 44명)보다 인상 전망이 늘었다.

같은 설문조사는 2026년 추가 인상 기대도 확인했다. 2026년에 예금금리가 최소 두 차례(각 25bp씩) 더 인상될 것으로 보는 응답은 70명 중 37명으로, 4월 조사(85명 중 34명) 대비 증가했다.

최근 지표도 이러한 시각을 뒷받침한다. 유로스타트(Eurostat·EU 통계기구)의 최근 속보치(빠르게 발표하는 잠정치)에 따르면 유로존 근원물가(에너지·식료품 등 변동이 큰 품목을 제외한 물가)가 4월에도 2.7%로 높은 수준에서 정체됐다. 시장 가격도 이를 반영한다. 유리보(Euribor·유로권 은행 간 단기자금 거래 기준금리) 선물 가운데 2026년 7월 만기(해당 시점의 금리 수준을 반영하는 계약)는 그 회의까지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질 확률을 90% 이상으로 시사한다. 이런 상황에서 ECB가 멈추면 시장에 ‘예상 밖’으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크다.

금리 파생상품(금리 변동에 연동해 가치가 바뀌는 선물·스왑·옵션 등)을 거래하는 투자자에게는, 단순히 ‘인상’에 베팅하는 전략은 이미 비용이 커졌다. 더 나은 접근은 변동성(가격이 흔들리는 폭)에 집중하는 것이다. 다음 조치의 정확한 시점과 ECB 성명(통화정책 방향을 암시하는 공식 발표)의 기조가 아직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단기 금리 선물에 대한 스트래들(straddle·같은 행사가격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수해 큰 가격 변동에서 수익을 노리는 전략) 같은 옵션 매수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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