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반응과 유가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33% 하락한 배럴당 83.73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이번 주 한때 3년여 만의 고점인 113.28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다. 본문에서 말하는 ‘리스크온(risk-on)’과 ‘리스크오프(risk-off)’는 투자자들이 위험을 얼마나 감수하는지에 따라 시장이 움직이는 흐름을 뜻한다. – 리스크온 국면(위험자산 선호)에서는 주식, 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원자재, 원자재 수출국 통화,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 리스크오프 국면(안전자산 선호)에서는 채권, 금, 안전통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기 쉽다. 리스크온은 호주달러(AUD), 캐나다달러(CAD), 뉴질랜드달러(NZD)와 함께 러시아 루블(RUB),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ZAR)에도 우호적이라고 설명한다. 반대로 리스크오프는 달러(USD), 일본 엔(JPY), 스위스 프랑(CHF)을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파생상품(파생금융상품) 헤지와 안전자산 자금 이동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을 바탕으로 가치가 정해지는 금융상품)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런 환경에서 원유 선물(정해진 시점에 특정 가격으로 거래하기로 한 계약)과 연계된 단기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매수가 돌발 변동에 대비하는 신중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원유 옵션의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변동성 기대치)은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 시장이 이미 큰 폭의 가격 변동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선물을 직접 매수해 보유하는 것보다 옵션이 더 적은 자금으로 상승 가능성에 노출될 수 있는 방법이라는 뜻이다. 상황이 악화되면 전반적인 리스크오프 심리가 확대될 수 있다. 실제로 CBOE 변동성지수(VIX, 미국 주식시장의 예상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최근 3주 동안 17 수준의 저점에서 21을 웃도는 수준까지 상승해, 주식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주요 주가지수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 매수는 지정학적 충격으로 인한 시장 하락에 대비하는 헤지(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어 거래) 수단이 될 수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안전통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일본 엔과 스위스 프랑은 불확실성이 커질 때 자금이 이동하는 ‘안전 피난처’ 역할을 해왔던 만큼, 이번에도 수혜를 볼 수 있다. 따라서 트레이더는 특히 호주달러처럼 원자재 수출과 연관된 통화(원자재 가격과 경기 흐름에 영향을 받기 쉬운 통화) 대비 엔·프랑 콜옵션을 고려할 수 있다. Create your live VT Markets account and start trading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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