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보뱅크 “연준 동결·유로존 경기 둔화 속 달러 경기순환적 강세…유로/달러 하방 압력”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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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9, 2026

Rabobank의 수석 FX 전략가 제인 폴리(Jane Foley)는 EUR/USD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미 달러에 대한 구조적(장기) 하방 압력과 단기 사이클 요인이 여전히 달러를 지지할 수 있는 점을 분리해 설명했다. 그는 견조한 미국 고용지표, 안정적인 소비 수요,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달러의 단기 지지 요인으로 지목하는 한편, 유로화는 성장 역풍과 이란 전쟁 이후 포지셔닝 변화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라보뱅크는 달러인덱스(DXY)가 이달 들어 지난해 봄 이후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면서, 장기 추세가 약세라고 하더라도 경기 순환적 반등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라보뱅크의 기본 시나리오는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최근 EUR/USD 움직임은 기존 기준치를 이미 흔들었다. 해당 통화쌍은 이달 초 라보뱅크의 1개월 전망치(1.15)를 하회해 내려왔다. 또한 단기 금리차는 여전히 FX의 핵심 동인으로 남아 있으며, 관련 기간대에서는 경기 순환 요인이 달러를 양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유로존 간 경기 사이클의 괴리

당사는 장기 추세가 이를 시사하지 않더라도, 달러가 유로 대비 경기순환적 상승 국면에 있다고 본다. 최근 EUR/USD가 1.1500을 하향 이탈한 점은 향후 수주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재확인해준다. 이 움직임은 미국과 유로존 간 경제 모멘텀의 뚜렷한 괴리에 의해 촉발되고 있다.

미국 경제는 여전히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월 고용보고서는 신규 일자리 26만5,000개 증가를 기록했고 임금 상승세도 견조하게 유지됐다. 이러한 탄탄한 고용시장과 강한 소비지표는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 인하를 검토할 유인을 크게 낮춘다. 우리는 이러한 정책 기조가 여름 내내 달러를 견고하게 지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유로존은 경제적 역풍에 직면해 있다. 6월 잠정(플래시) 인플레이션은 1.9%까지 낮아졌다. 또한 독일 Ifo 지수 등 최근 기업심리 조사에서도 신뢰도가 하락하며 향후 성장 둔화를 시사한다. 이는 ECB가 보다 매파적인 톤으로 전환하기 어렵게 만든다.

포지셔닝 전략과 시장 전망

이 같은 전망을 감안해 당사는 옵션을 활용해 EUR/USD의 추가 하락에 대비한 포지셔닝을 취하고 있다. 만기 1~2개월의 풋(put) 옵션 매수는 1.1200선으로의 하락 가능성을 활용하되 위험을 제한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 전략은 방향성 뷰를 표현하면서도 프리미엄으로 잠재 손실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매력적이다.

이란 전쟁의 여파로 시장 포지셔닝이 안전자산인 달러 쪽으로 이미 이동했지만, 우리는 이 흐름이 추가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본다. 현재 EUR/USD 옵션의 내재변동성은 과도하게 높지 않아 약세 포지션을 구축하기에 비용 효율적인 구간으로 평가된다. 정책 괴리의 장기화가 시장 가격에 완전히 반영되기 전 기회가 있다는 판단이다.

역사적으로 연준이 긴축적 스탠스를 유지하는 반면 다른 중앙은행들이 완화로 기울 때 달러는 2014~2015년과 유사한 강한 랠리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미 국채와 독일 분트(Bund) 간 금리 스프레드 확대는 통화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경기순환적 동인으로 남아 있다. 당분간 이 요인이 장기 구조 변화보다 가격에 더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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