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보뱅크 “금리 격차로 달러 강세 지지…Fed 신중론 속 탈달러화 전환은 더딜 것”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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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9, 2026

라보뱅크(Rabobank)는 2025년 4월 관세 관련 발표에도 불구하고 달러(USD)나 미 국채가 전통적인 안전자산 매수세를 충분히 받지 못하면서 ‘탈(脫)달러화’ 논쟁이 한층 선명해졌다고 밝혔다. 은행은 일부 국가·지역이 달러 결제 시스템 의존도를 낮출 유인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이 흐름은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사실상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주제로 제시했다.

다만 달러에서의 이탈은 느리게 전개되고 미 재무부의 저항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돼, 단기적으로 달러 성과는 여전히 경기(사이클) 요인에 좌우될 것으로 봤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에는 금리 차(interest rate differentials)가 G10 외환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해 왔고, 파운드(GBP)는 초기에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기대 확대로 지지력을 받았으나, 이후 그 움직임의 일부는 되돌려졌다고 덧붙였다.

탈달러화는 점진적·장기적 테마로 유지

탈달러화를 둘러싼 논쟁은 장기 구조적 테마이지만, 우리는 이를 매우 느린 과정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몇 주간의 트레이딩을 좌우하는 1차 동인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데이터에 따르면 BRICS+ 국가들은 2026년 초 이후 중앙은행 금 보유량을 합산 기준 12% 이상 늘렸지만, 이는 점진적 변화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금리 차 등 경기적 요인에 초점을 유지한다.

금리 차와 단기 달러 전략

우리는 미국 경제의 상대적 견조함과 신중한 연준(Fed) 기조에 힘입어 달러가 지지력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2026년 5월 비농업부문 고용(NFP) 보고서가 19만5천 개 증가로 소폭 둔화를 보여주긴 했지만, 임박한 금리 인하를 촉발할 만큼 약하진 않다. 또한 연준의 최신 점도표(dot plot)가 연말까지 ‘1회 인하 가능성’만을 시사하는 가운데, 이번 분기에 이미 금리를 인하한 유럽중앙은행(ECB)과의 정책 격차는 달러에 우호적이다.

파생상품 트레이더 관점에서는, 특히 유로(EUR)와 엔(JPY) 대비 추가 강세에 베팅하기 위해 미 달러 인덱스(DXY) 콜옵션 매수가 기회가 될 수 있다. 변동성지수(VIX)가 현재 17선으로 중간 수준에 머물러 옵션 프리미엄이 과도하게 높지 않아, 위험 대비 보상의 매력도가 있다는 판단이다. 잭슨홀 심포지엄 이후의 잠재적 변동을 포착하기 위해 만기 8~9월 구간을 검토할 것을 권한다.

이 같은 환경은 통화정책의 차별화가 장기간 달러 강세장을 이끌었던 2014~2016년과 유사하다는 평가다. 비(非)달러 자산 비중이 큰 투자자는 달러 추가 강세에 대비해 옵션을 활용한 헤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단순한 전략으로는, EUR/USD 같은 통화쌍에서 외가격(out-of-the-money) 풋옵션을 매수해 포트폴리오의 하방 리스크를 방어하는 방안이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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