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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저물가·제로금리 속 스위스프랑 안전자산 선호, 스위스중앙은행(SNB) 고민 키워”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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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26
스위스 프랑(CHF)은 충분한 유동성(필요할 때 쉽게 사고팔 수 있는 정도), 탄탄한 재정(정부의 예산·부채 상태), 경상수지 흑자(수출·투자수익 등이 수입보다 많아 외화가 순유입되는 상태), 성숙한 제도(법치와 정책 신뢰 등) 등 안전자산의 요건을 다수 갖췄다. 다만 프랑 강세는 스위스중앙은행(SNB)에 반복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스위스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계가 사는 대표 상품·서비스 가격의 평균 변화)는 전년 대비 0.1%였고, EU 기준에 맞춰 산출한 조화지수(HICP·유럽연합 방식으로 비교 가능하게 만든 물가 지표)는 전년 대비 0.5%였다. 기준금리가 0%인 상황에서 SNB는 금리 인하 여력이 제한적이며, 마이너스 금리(예금에 이자를 주는 대신 수수료처럼 비용이 붙는 금리)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외환시장 개입(FX intervention·중앙은행이 외화를 사고팔아 환율에 영향을 주는 조치)도 선택지지만, 부작용 위험이 있고 의도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미국의 감시도 SNB가 개입 강도를 높이는 데 제약으로 작용한다. 미국-스위스 통상 협상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39%를 발표했다가 이후 11월에 15%로 낮췄다. 스위스는 미국 재무부의 환율정책 모니터링 리스트(특정 국가의 외환정책을 관찰하는 목록)에 올라 있으며, 이 지위는 올해 초에도 연장됐다. 9월에는 미국 재무부와 스위스 당국이 공동성명을 내고 어느 쪽도 경쟁 목적(수출에 유리하도록 하는 목적)으로 환율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외환시장 개입은 SNB가 통화여건과 물가안정(인플레이션을 과도하게 높이거나 낮추지 않는 목표)을 뒷받침하기 위한 통화정책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SNB의 마르틴 부총재는 3월 4일(앞서 3월 2일에도 유사 발언) 최근의 정치 이벤트 이후 외환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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