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ft In Boe Rate Expectations
라보뱅크의 스테판 코프만 이코노미스트는 BoE의 금리 인상이 1차례에 그칠 위험이 있다고 봤으며, 그 시점은 4월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라보뱅크는 영국 성장 둔화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둔화 속 물가 상승) 위험이 통화에 부담을 주면서, 파운드화가 봄까지 일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라보뱅크는 향후 3~6개월 동안 EUR/GBP(유로/파운드 환율)가 0.87~0.88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달러를 제외한 G10 통화 묶음 대비로도 파운드화가 최근의 상승폭 일부를 되돌릴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BoE가 정책을 공격적으로 긴축(금리 인상 등으로 돈줄을 조이기)할 경우, 파운드화가 일부 다른 통화보다 경기침체(경기 전반의 감소 국면) 위험에 더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운드화는 이번 분기 G10 통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는 시장이 올해 BoE가 최소 2차례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를 가격에 반영한 영향이 컸다. 최근 지표에서 영국 물가상승률이 3.5%로 예상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중앙은행에 대한 금리 인상 압력이 이어진 점도 배경이다. 다만 이러한 금리 기대는 과도하다고 판단되며, 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Uk Growth Risks And Market Positioning
영국 경제는 부담이 커졌다는 신호가 뚜렷해, 공격적인 긴축은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지난 분기 국내총생산(GDP·한 나라에서 일정 기간 생산한 재화·서비스의 총합) 성장률은 0.1% 감소했고, 최근 기업 설문(경기 설문)에서는 봄까지 수요가 약해질 가능성이 나타났다. 이 같은 환경은 영국 경제가 유럽 내 다른 나라들보다 경기침체에 더 취약하다는 뜻이다. 2025년 말에도 비슷한 흐름이 있었다. 당시 시장은 금리 인상을 과하게 반영했지만, BoE는 성장 둔화가 나타나자 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현재의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고려하면, 유로화 대비 파운드화 약세에 대비하는 전략이 타당해 보인다. 옵션시장(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팔 권리를 거래하는 시장)에서는 파운드화 하락에 대비하는 계약(스털링 하락 보호용 옵션)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트레이더는 파운드화 약세에서 이익을 얻는 포지션(투자 방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유로화 대비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예를 들어 GBP/USD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 매수나 EUR/GBP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매수가 해당된다. 향후 3~6개월 동안 경기 현실이 통화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EUR/GBP가 0.87~0.88 수준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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