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보뱅크의 스테판 쿠프만, 노동당의 보궐선거 패배로 영국 정치적 위험 증가를 경고 — 패배 상대는 녹색당과 영국개혁당(리폼 UK)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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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7, 2026
고턴과 덴턴 보궐선거에서 노동당은 녹색당과 Reform UK(개혁 영국)에 크게 패했다. 이 결과로 영국의 정치적 위험(정치 상황이 불안해져 정책과 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다. 노동당은 왼쪽(진보 성향)과 오른쪽(보수·반이민 등) 양쪽에서 동시에 압박을 받고 있다. 노동당은 웨스트민스터(영국 의회가 있는 곳)에서 여전히 큰 과반 의석을 갖고 있어, 의회 내 힘의 균형(어느 당이 얼마나 영향력을 갖는지)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다만 이번 보궐선거는 5월 초 지역선거를 앞두고 키어 스타머(노동당 대표)의 리더십에 더 큰 부담을 준다.

5월 지역선거가 중요한 시험대

5월 지역선거는 노동당과 스타머에게 다음 시험대다. 또다시 큰 패배가 나오면 당대표 교체 시도(당내에서 대표를 바꾸려는 공식 움직임) 가능성이 커질 수 있으며, 앤절라 레이너처럼 당내 왼쪽 성향 인사들이 도전할 수도 있다. 시장은 리더십 갈등이 커질 때 생길 수 있는 불확실성(정책 방향과 권력 구도가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 위험에 주목하고 있다. 토니 블레어 계열로 분류되는(과거 블레어 전 총리의 중도 노선을 따르는) 웨스 스트리팅 같은 인물은, 왼쪽 성향 도전자보다 시장에 더 받아들여지기 쉬운 인물로 여겨진다. 보고서는 이번 보궐선거와 관련된 당내 선택도 언급한다. 앤디 번엄은 노동당 후보로 출마하길 원했지만, 당이 이를 막았다. 이번 보궐선거 결과는 웨스트민스터의 당장 권력 구도를 바꾸지는 않더라도 중요한 정치적 신호다. 노동당이 왼쪽과 오른쪽에서 동시에 지지층을 잠식당하는 흐름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는 정치적 위험을 키우며, 이에 맞춰 파운드의 3개월 내재 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앞으로의 변동 폭’에 대한 시장의 예상치)도 이번 주 9%를 넘었다.

시장은 리더십 안정성을 주시

이런 흐름은 5월 초 핵심 지역선거를 앞둔 스타머의 리더십에 매우 큰 압박을 준다. 노동당이 또 크게 지면 공식적인 리더십 교체 절차가 시작될 수 있고, 이런 불확실성은 자산 가격(주식·통화·채권 가격)이 보통 부정적으로 반응한다. 영국 국내 경기 영향에 더 민감한(영국 내수 비중이 큰 기업이 많아 국내 정치·경제에 더 흔들리는) FTSE 250 지수는, 이런 우려가 커지며 이번 달 FTSE 100보다 1.5%포인트 낮은 성과를 냈다. 핵심 위험은 단순한 리더십 교체가 아니라, 앤절라 레이너 같은 당내 왼쪽 진영에서 도전이 나오는 경우다. 2017년 제러미 코빈의 지지율이 오르던 때를 보면, 국가 지출 확대와 정부 개입(정부가 더 많이 돈을 쓰고 경제에 더 깊이 관여하는 정책) 가능성이 커질 때 파운드와 영국 국채(영국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 수 있다. 웨스 스트리팅 같은 더 중도 성향 후보는 훨씬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고, 파운드가 안도하며 오르는 움직임(악재가 줄었다는 기대감으로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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