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보뱅크의 몰리 슈워츠 “금리 흐름 변화로 캐나다달러가 미달러화 대비 강세… USD/CAD 1.37선으로 하락”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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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7, 2026

미 달러는 G10 통화(미국·캐나다 등 주요 10개국 통화) 중 수익률 기준 세 번째로 강세를 보였지만, 캐나다 달러는 미 달러를 0.28%포인트 웃돌았다. 달러/캐나다달러(USD/CAD)는 1.37에 마감해, 당일 캐나다 달러가 더 강했다는 뜻이다.

유가 상승은 미국 국채금리(미국 정부가 발행한 채권의 수익률) 상승을 지지했고, 수익률 곡선(만기별 국채금리의 배열)은 완만하게 가팔라졌다(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더 올라 곡선 기울기가 커짐). 2년물 금리는 1.2bp(1bp=0.01%포인트) 상승 마감했고, 10년물 금리는 2.2bp 올랐다.

무역 협상과 단기 변수

캐나다 도미닉 르블랑 무역장관은 그리어 대사가 제기한 무역 현안 해결 작업을 언급했다. 쟁점에는 캐나다의 공급관리형 유제품 제도(생산량·가격을 정부가 관리하는 제도)와 관련한 분쟁이 포함되며, 올여름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재검토를 앞두고 월요일 멕시코시티에서 협의가 예정돼 있다.

캐나다는 3월 주택착공(착공 건수)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며, 시장 예상치는 25만8,000호로 이전 25만900호 대비 증가가 전망된다. 2월 국제 증권거래(국내외 투자자의 주식·채권 거래 흐름)도 공개되며, 이전 수치는 467억3,000만 캐나다달러였다.

2025년 상황을 돌이켜보면, 캐나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USD/CAD가 1.37까지 하락했다. 이는 유가 상승과 USMCA 재검토를 앞둔 무역 협상 기대가 주요 배경이었다. 다만 이런 단기 강세는 이후 약해졌다.

에너지 시장의 지지 역시 현재는 불확실하다. 당시(2025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미국 기준 유종) 가격이 배럴당 85달러를 상회했지만, 2026년 4월 중순 기준으로는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로 약 79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다. 이는 캐나다 달러를 지지하던 핵심 요인이 약해졌다는 의미다.

통화정책 차이와 포지셔닝

또한 2025년 여름 USMCA 무역 재검토에 대한 기대는 유제품과 목재(제재목) 분야를 중심으로 한 근본 갈등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 이런 무역 마찰은 캐나다 수출 기업에 부담(역풍)으로 작용해, 작년보다 캐나다 달러 강세에 장기적으로 베팅하기가 더 위험해졌다.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캐나다 중앙은행(BoC)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차이도 더 중요한 변수로 부각됐다. BoC는 둔화하는 국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3.75%로 인하한 반면, Fed는 4.25% 수준을 유지해 금리 격차(수익률 차이)가 미 달러에 유리하게 확대됐다. 통화정책의 엇갈림(정책 방향 차이)으로 미 달러 보유 매력이 커졌다.

이런 요인을 감안하면, 향후 수주 동안 캐나다 달러 대비 미 달러 강세 가능성에 대비하는 포지션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연동되는 금융상품) 전략은 USD/CAD 상승에 초점을 두고, 1.39 수준 재시험을 노리는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활용을 고려할 수 있다. 이는 유가 지지 약화와 캐나다 달러에 불리한 금리 환경에 대한 헤지(위험 회피) 성격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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