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팔리 바르가바 “유가 상승·공급 차질, 필리핀 성장·물가·대외수지 압박…BSP 통화정책 운용 더 복잡”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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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7, 2026
ING는 유가 상승과 공급 차질 위험이 성장세를 약화시키고 물가를 끌어올리며 필리핀의 대외수지(해외와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지, 경상수지·자본수지 등을 포함)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 통화긴축(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유동성을 줄이는 정책)만으로는 향후 몇 달 동안 페소화의 달러 대비 흐름을 바꾸기 어렵다고 봤다. 보고서는 이번 유가 급등으로 원유 부족과 주유소 판매가(펌프 가격) 상승이 나타나 필리핀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성장의 하방 위험(경기가 예상보다 더 나빠질 가능성)이 커져 성장률 전망을 낮췄다고 했다.

Oil Shock Rekindles Policy Dilemma

ING는 3월 브렌트유(북해산 원유로 국제 유가의 대표 기준)가 전월 대비 약 4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본 시나리오(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전망)에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 범위(중앙은행이 제시한 물가 목표 구간)를 넘어설 가능성을 키운다고 설명했다. ING는 CPI(소비자물가지수, 가계가 구입하는 상품·서비스 가격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가 3월에 4%를 넘길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BSP(필리핀 중앙은행)가 이르면 4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했다. 현재의 갈등이 조기에 완화되는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BSP가 4월 금리를 동결(금리를 올리거나 내리지 않고 유지)할 수 있다고 봤다. 반면 전쟁이 장기화되고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시나리오에서는 BSP가 4월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보고서는 이런 여건이 페소화 약세(가치 하락)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BSP가 특정 환율 수준을 목표로 하지 않으며, FX 개입(외환시장에 달러를 사고팔아 환율을 조정하는 행위)은 제한적이라는 기존 입장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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