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JPY는 금요일 아시아 장에서 도쿄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 경고 이후 엔화가 신중한 흐름을 보이면서 159.32선까지 소폭 상승했다. 일본은행(BOJ)이 주시하는 도쿄 CPI(신선식품 제외)는 5월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해 1.5%에서 둔화됐으며, 중앙은행의 2% 목표를 4개월 연속 하회했다. 일본의 재무상인 카타야마 사쓰키는 엔화의 과도한 변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달러 인덱스(DXY)는 99.00 부근에서 소폭 강세를 보였지만, 미국-이란 합의안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만 남겨둔 채 마련됐다는 보도로 앞서 매도 압력이 나온 데 따른 목요일 저점 98.95 부근에 가깝게 머물렀다. 기술적으로는 20일 EMA(158.78) 위에서 지지를 유지했고 RSI는 56 수준이다. 하방 이탈 시 157.94가 시야에 들어올 수 있으며, 상방 저항은 약 2년래 고점인 160.74 부근에 위치한다.
금리 격차와 BOJ의 신중 기조가 상승 흐름 지지
현재 USD/JPY는 157.10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상승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일본은행(BOJ) 간의 막대한 금리 격차가 이 움직임의 핵심 동력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펀더멘털 격차는 달러 매수·엔 매도가 여전히 가장 저항이 적은 경로임을 시사한다.
최근 지표에 따르면 일본의 근원 인플레이션은 2.2%로, BOJ의 2% 목표를 수개월 동안 상회하고 있다. 그럼에도 BOJ는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매우 완만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시장은 이를 미 금리와의 격차를 줄이기에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중앙은행의 이러한 신중한 스탠스는 엔화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리의 시각을 강화한다.
당국 경고, 달러 강세, 그리고 트레이딩 전략
환율이 158 수준에 접근하면서 일본 당국이 과도한 통화 움직임에 대응하겠다는 통상적인 경고가 나오고 있다. 2024년 사례를 보면 실제 개입은 환율이 160선을 상회한 뒤에야 이뤄졌던 만큼, 당국은 특정 레벨 자체보다 ‘변동 속도’에 더 민감한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이러한 경고는 추세에 대한 ‘완만한 제동’이지, ‘강제적 중단’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미 달러 인덱스(DXY)는 104.50 부근에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없다는 현실을 반영한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경기의 탄력성을 계속 보여주며, 조기 정책 완화 기대를 후퇴시키고 있다. 이러한 광범위한 달러 강세는 USD/JPY의 추가 상승에 탄탄한 기반을 제공한다.
이 같은 전망을 고려할 때, 향후 수주 동안 USD/JPY 콜옵션 매수가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본다. 이는 시장이 주목하는 심리적 저항선인 160을 향해 움직일 때의 잠재적 수익을 포착할 수 있게 한다. 옵션을 활용하면 리스크가 명확히 제한되며, 일본 당국의 갑작스럽고 급격한 개입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점에서 이는 특히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