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lation Risks And Policy Reaction
영란은행 내부 전망에 따르면 CPI 상승률은 향후 몇 분기 동안 3%~3.5% 범위에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에너지 가격이 현재 수준에 머물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위원회는 4월 통화정책 결정 시점까지 더 많은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향후 몇 분기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졌다.Market Positioning And Risk Management
이번 ‘매파’(물가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 등 긴축을 선호하는 성향) 전환은 이란 분쟁이 이어지며 브렌트유(유럽·아프리카산 원유를 기준으로 한 국제유가 지표)가 배럴당 약 110달러까지 오른 데 대한 반응이다. 이는 2022년 공급 충격(전쟁·제재·생산 차질 등으로 원유 공급이 줄어 가격이 급등한 상황) 이후 계속 유지되기 어려웠던 수준이다. 영국 통계청(ONS)이 발표한 2월 CPI는 2.9%로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와 우려를 키웠다. 2021년 이후 에너지 가격이 물가를 밀어 올렸던 국면과 비슷하다는 평가다. 영란은행은 이번에는 대응이 늦지 않겠다는 태도다. 단기 금리 상승에 유리한 포지션을 고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SONIA 선물(영국 무담보 익일금리인 SONIA를 기준으로 한 금리 선물로, 단기 금리 전망을 거래하는 상품)을 매도하면 향후 단기 금리가 오를 때 이익을 볼 수 있다. 금리스왑 시장(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서로 교환하는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2년 만기 스왑에서 고정금리 지급(‘pay fixed’: 고정금리를 내고 변동금리를 받는 구조로, 금리 상승에 베팅하는 거래)이 주요 전략이 될 가능성이 있다.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왑(OIS·익일 금리를 기준으로 한 스왑으로 중앙은행 정책금리 기대를 반영)은 이미 6월 회의에서 25bp(베이시스포인트·금리 단위, 1bp=0.01%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상당 부분 반영했다. 이는 지난달과 비교해 큰 변화다. 영란은행이 4월 결정까지 ‘관망(wait-and-see)’하겠다고 밝힌 만큼 불확실성은 매우 크다. 이에 따라 금리 옵션(금리 수준을 기초로 한 옵션)의 내재 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변동성 기대치)은 단기간에 높아질 수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선물을 직접 매도하기보다, 큰 변동에 대비해 옵션을 활용하는 방식이 위험 관리에 더 유리할 수 있다. 이번 기조 변화는 초기에는 파운드화(영국 통화)에 우호적일 수 있어 달러·유로 대비 파운드 콜옵션(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고려할 수 있다. 반면 FTSE 100(런던 증시 대표 주가지수)은 차입 비용 상승이 기업 이익을 압박할 수 있어 부담 요인이다. 영국 주식 익스포저(보유·투자 비중)를 풋옵션(특정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으로 헤지(가격 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어 거래)하거나 선물 매도로 방어하는 전략을 검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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