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 상승률(PPI·기업이 상품과 서비스를 출고할 때 받는 가격 지수)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5% 상승해 2월과 같았고, 시장 예상치(1.1%)를 밑돌았다. 재화 가격은 1.6% 올랐으며, 이 중 에너지는 8.5% 급등했다. 반면 식품 가격은 0.3% 하락했다.
이번 지표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완화(금리 인하) 전망은 큰 변화가 없었고, 올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약 3분의 1’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번 보고서는 이란 전쟁으로 불린 기간 중 첫 ‘완전한 한 달’의 데이터를 포함했다.
인플레이션과 연준 전망
NFIB(미국 자영업자·중소기업 단체) 소기업 낙관지수는 3월 95.8로 2월(98.8)에서 하락해, 장기 평균(98.0) 아래로 내려갔다.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심리 악화 요인으로 언급됐다.
채용 계획과 ‘미충원 일자리’(구인했지만 채우지 못한 자리) 비중은 2월 이후 추가로 낮아져,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위험자산 선호(위험 감수 심리)는 미국–이란 간 평화협상 재개 기대와도 연결됐다.
유가는 추가로 3~4%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금리(채권 수익률)는 수 bp(베이시스포인트·0.01%포인트) 내려갔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25%,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분트)는 3.02%를 기록했다. 국채는 PPI 둔화(예상보다 낮은 상승)로도 지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