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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160선 아래서 저항…개입 경계·일본은행(BOJ)·중동 변수에 변동성 확대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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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 2026

USD/JPY는 160 바로 아래에서 강한 저항에 부딪히고 있으며, 해당 레벨에 근접해 있다는 점 자체가 당국의 공식 개입 리스크도 키우고 있다. 단기 방향성은 지정학과 에너지 무역이 좌우하는 모습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경우 에너지 수입 재개로 달러 매수(엔 매도) 실수요가 되살아나 엔화의 실수요 매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 측면에서는 수입물가 상승이 국내 인플레이션 가속의 입력 변수로 해석되면서, 일본은행(BOJ)이 6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으로 기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중동 정세 전개와 인플레이션 흐름에 따라 달러 약세가 추가로 확대되는 데에는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개입 리스크와 지속되는 엔화 약세

USD/JPY는 160을 코앞에 둔 구간에서 ‘힘겨루기’ 국면에 갇혀 있다. 일본 당국이 자국 통화 방어를 위해 개입에 나설 위험은 큰 장애물로, 2024년 4~5월 개입 당시 투입된 9조7900억 엔 규모가 이를 상기시킨다. 다만 펀더멘털 측면에서 엔화 약세 압력은 여전히 매우 강하다.

이 같은 긴장은 특히 일본은행 정책회의가 불과 수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변동성 트레이딩 환경을 조성한다. 일본의 근원물가가 2% 목표를 2년 넘게 완고하게 상회하는 가운데, 스트래들(straddle)과 같은 옵션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BOJ가 금리를 인상하거나, 혹은 동결로 시장 기대를 실망시켜 큰 폭의 가격 변동이 발생할 경우 해당 포지션은 수익 기회가 생긴다.

지정학 충격, 수입 수요, 금리 격차

중동의 긴장 완화 여부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 재개방될 경우, 재개되는 에너지 선적을 위해 일본 수입업체들이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엔화 매도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원유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만큼, 이러한 실수요는 USD/JPY에 즉각적이고 의미 있는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미국 달러 약세가 큰 ‘도움’을 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공산이 크며, 미국과 일본 간 금리 격차는 5%포인트를 웃도는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 격차는 엔화보다 달러 보유를 구조적으로 매력적으로 만들어 통화쌍 하단을 견고하게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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