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텀과 핵심 기술적(차트) 가격대
모멘텀은 긍정적이다. 상대강도지수(RSI·최근 상승폭과 하락폭의 크기를 비교해 과열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는 기준선 위에 있으나 과매수(단기 과열) 구간에는 아직 진입하지 않았다.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3월 3일 고점인 157.97을 돌파해야 한다. 157.97을 넘으면 다음 가격대는 158.50과 159.00이다. 그 위로는 1월 23일 고점 159.22, 이후 160.00이 목표로 거론된다. 엔화는 일본 경기,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미·일 국채 금리차(미국과 일본 10년물 금리 차이), 그리고 시장의 위험 선호에 영향을 받는다. BoJ는 2013~2024년 초완화 정책(매우 낮은 금리와 대규모 채권매입 등)을 유지하며 엔화 약세를 부추겼고, 2024년부터 이를 되돌리기 시작하면서 미·일 10년물 금리차가 줄어드는 흐름이 나타났다.금리정책 차이와 개입 리스크
미국과 일본 채권 금리차(두 나라 장기금리의 격차)는 통화쌍의 핵심 변수로 계속 작용하고 있다.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약 4.1% 수준인 반면,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0.75%까지 올라 과거 달러에 크게 유리했던 격차가 다소 축소됐다. 시장은 향후 몇 주간 이 ‘격차 축소’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BoJ는 정책 전환을 이어가며 지난해 말 마이너스 금리(예금금리를 0% 아래로 두는 정책)를 종료했고, 추가로 소폭 인상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반면 연방준비제도(Fed)는 2026년 후반 금리 인하를 전망하는 분위기이며, 최근 근원 PCE 물가(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2.8%로 둔화됐다. 과거 달러 강세를 이끌었던 중앙은행 정책 차이가 이제는 반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은 여전히 시장의 상단을 제한하는 핵심 요인이다. 2022년 말 151.00을 상회하자 당국이 직접 개입에 나섰던 사례를 떠올리면, 151.00은 다시 ‘심리적 가격대’로 중요해졌다. USD/JPY가 급등하면 도쿄발 강한 구두경고(당국이 발언으로 시장을 압박하는 조치)가 뒤따르며 상단을 누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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