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JPY는 158.70 테스트 기대가 있었지만 158.74까지 내려간 뒤 추가 하락은 이어지지 않았고, 이후 횡보했다. 단기 모멘텀(가격이 한쪽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려는 힘) 지표는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평탄’한 상태로,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예상 범위는 158.75~159.20으로 제시됐고, 강한 지지선(가격 하락을 막는 구간)은 158.40으로 제시됐으나 실제로 근접하지는 않았다.
향후 1~3주 관점에서는 158.40 위에서 유지되는 한 달러 강세(USD 우위) 시각을 유지했지만,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덧붙었다. 159.25를 상향 돌파한 뒤 그 수준에서 ‘유지(안착)’하면 159.65로의 추가 상승이 열릴 수 있다고 봤다. 중기적으로는 2024년 고점인 162.00을 시험하지 않더라도 추가 고점 갱신 여지는 있다고 했고, 이전 기준 시점은 5월 21일(현물 158.85)로 제시됐다.
USD/JPY의 동인과 전망
향후 1~3주 동안 달러가 엔화 대비 우위에 있을 것으로 보지만, 현재는 방향 없이 머무는 흐름이다. 핵심 동인은 금리 차(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시장금리 차이)다. 특히 4월 미국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현상)이 3.1%로 나오면서 연준(Fed·미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영향을 준다. 반면 일본의 최신 국내총생산(GDP, 한 나라가 일정 기간 생산한 재화·서비스의 총합) 수치는 소폭 감소를 보여, 일본은행(BOJ·일본 중앙은행)의 완화적 태도(‘비둘기파’, 금리를 쉽게 올리지 않으려는 성향)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해석됐다.
향후 몇 주는 옵션을 활용해 ‘조심스러운 상승’ 견해를 표현하는 방식이 유리하다고 봤다. 예를 들어 콜 스프레드(콜옵션 매수와 동시에 더 높은 행사가의 콜옵션을 매도해 비용과 수익을 제한하는 구조)를 매수하면, 점진적 상승에서 이익을 노리되 158.40 지지선이 깨질 때 위험을 제한할 수 있다. 159.25를 확실히 상향 돌파하면 159.65로 가는 다음 상승 구간이 진행 중이라는 신호로 제시됐다.
리스크, 변동성, 전략적 헤지
과거 사례도 고려해야 한다. 2022년과 2024년에 엔화 약세가 크게 진행될 때 재무성(일본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환율 급변을 막기 위해 달러를 팔고 엔을 사는 등의 거래)이 반복됐다는 전례가 있다. 이런 이력은 시장에 경계심을 만들고 급등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그 결과 단기 옵션의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변동성 기대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USD/JPY가 갑자기 큰 폭으로 하락하면 당국의 개입 신호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