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Gold·XAU/USD)은 금요일 4,763달러 부근에서 등락하며 0.01%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약 2% 상승이 예상된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토요일 파키스탄에서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달러 가치가 다소 약해졌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과 2주간의 휴전(미국·이란 관련) 유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금값을 지지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중동에서 원유가 주로 지나가는 핵심 해상 통로)을 봉쇄하지 않았고, 미국과 이란 당국자들은 파키스탄 협상을 위해 이동 중이다.
인플레이션 지표와 연준 전망
미국 지표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계가 사는 상품·서비스 가격의 평균 변동)는 전년 대비 3.3% 상승해 2월(2.4%)보다 높아졌다. 근원 CPI(식료품·에너지처럼 변동이 큰 품목을 제외한 물가)는 전년 대비 2.5%에서 2.6%로 올라갔지만, 시장 예상치(2.7%)는 밑돌았다.
프라임 마켓 터미널(시장 데이터를 제공하는 금융정보 단말기)에 따르면 시장은 연방기금금리(Fed funds rate·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2026년까지 3.50%~3.75% 범위에서 유지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미국 가계의 경기 체감)는 53.3에서 47.6으로 떨어졌고,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향후 1년 물가 상승 예상)은 3.8%에서 4.8%로 상승했다.
달러인덱스(DXY·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 지수)는 0.13% 하락한 98.66으로 4주 저점 수준이었다. 금은 4,800달러에서 저항을 받았다. 4,75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4,700달러와 20일·1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일정 기간 가격의 평균을 단순 계산한 추세 지표)인 4,674~4,662달러가 목표가 될 수 있다. 반대로 4,800달러를 회복하면 4,857달러, 이어 4,900달러가 다시 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