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에 EUR/USD, 강한 PMI에도 저점서 반등…호르무즈 관련 미-이란 긴장 지속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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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3, 2026

EUR/USD는 목요일 장 초반 하락 이후 반등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았지만,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데다 미국–이란 긴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EUR/USD는 1.1679까지 밀린 뒤 1.1714 부근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 지수)는 장중 98.80 고점 이후 98.57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의 4월 경기지표는 개선됐다. S&P 글로벌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기업 구매담당자 설문을 바탕으로 경기 확장/위축을 보여주는 지표)는 52.3에서 54로 상승해 47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PMI도 49.8에서 51.3으로 올라 2개월 최고치를 보였고, 두 지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Us Data And Dollar Reaction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실업수당을 처음 신청한 건수로 고용시장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는 4월 18일 종료 주에 21만4천 건으로, 예상(21만2천)과 직전치(20만8천)보다 늘었다. 달러화는 PMI 발표 이후에도 상승폭을 이어가지 못했으며, 시장에서는 가격 흐름이 기술적 요인(차트의 지지·저항, 포지션 조정 등 거래 구조에 따른 움직임) 중심이라고 평가했다.

긴장의 중심인 호르무즈 해협 관련 불확실성은 계속 시장에 영향을 줬다.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이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게시했으며, 해군에 “호르무즈에 기뢰를 설치하는 어떤 배도 사격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이란이 합의할 때까지 해협을 “단단히 봉쇄”하겠다고 했다.

이란은 해상 봉쇄 해제를 요구하며 이를 휴전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휴전 위반이 계속되는 동안 호르무즈 재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해상 봉쇄와 공급 차질이 겹치면서 유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위험이 다시 부각됐다. 시장은 ECB(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부 반영하는 한편, 연준(Fed·미국 중앙은행)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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