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에 유로화 강세…이란 관련 헤드라인·ECB 금리인상 베팅·연준 의장 교체에 주목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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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9, 2026

북미 거래 후반 달러 약세로 유로가 0.26% 상승했다. EUR/USD는 1.1608에서 반등한 뒤 1.1654에 거래됐다.

이란 관련 뉴스가 장을 좌우하면서 투자심리는 중립적이었다. 도널드 트럼프는 협상 재개를 위해 이란 공격을 미루겠다고 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미국 기준유)은 1% 이상 상승을 유지했다.

지정학 변수와 금리 신호에 따른 시장 반응

지난주 미국 물가 지표로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가 금리를 내리기보다 올릴 가능성을 더 크게 반영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장기 시장금리의 대표 지표)는 금요일 상승 이후 1bp(베이시스포인트·0.01%포인트) 하락한 4.585%를 기록했다.

프라임 터미널(금융시장 데이터 단말) 자료에 따르면 2026년 말께 미국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50% 수준이다. 시카고 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는 물가가 여전히 높고 고용은 안정적이라며, 금리 인하는 물가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로존에서는 큰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지만, 로이터 설문조사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6월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EUR/USD는 200일·100일·2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일정 기간 가격의 평균으로 추세를 보는 지표)인 1.1681, 1.1703, 1.1707 부근에서 저항을 받는다. 지지선은 1.1600, 이후 1.1505이며, 상단 저항은 1.1750/1.1760과 1.1800 부근이다.

매매 구조와 위험 관리

이란 공격 연기는 단기적으로 불안을 누그러뜨리지만, 지정학 위험으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여전하다. 원유 변동성지수 OVX(원유 옵션 가격으로 계산한 변동성 지표)는 이달 들어 15% 상승해 긴장 지속을 반영하고 있다. 상황이 다시 악화할 경우 급등에 대비해 원유 선물 옵션(선물 가격을 정해둔 권리)이나 에너지 ETF(상장지수펀드·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옵션을 활용해 방어할 수 있다.

ECB는 6월 금리 인상 쪽으로 기울어 보인다. 유로존 근원물가(변동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뺀 물가)가 최근 3.1%로 높게 나온 점이 배경이다. 시장은 연말까지 ECB가 최소 두 차례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달러 대비 유로를 지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가치가 움직이는 금융상품)을 통해 유로 매수(롱) 비중을 유지하는 전략이 거론된다.

달러의 핵심 변수는 이번 금요일 케빈 워시의 연준 의장 취임이다. 그는 물가 억제에 더 비중을 두는 매파적(긴축 선호)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소비자가 실제로 구매하는 상품·서비스 가격지수)가 3.5%를 웃도는 물가 흐름을 보여 굴스비 발언의 의미도 커졌다. 워시의 첫 공개 발언 전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만기가 짧은 EUR/USD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권리) 매수도 관심 대상이다.

기술적 가격 구간을 활용해 매매를 설계할 수 있다. 1.1707 이동평균 위의 행사가로 콜 스프레드(콜옵션을 동시에 사고 파는 조합)를 구성하면 1.1800 돌파 구간을 노릴 수 있다. 반대로 1.1600 아래 행사가의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권리)을 매수하면 4월 저점 1.1505 부근 하락에 대비하는 손실 제한형(위험이 정해진) 헤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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