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르츠방크는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의 최근 금리 인하가 인플레이션 둔화와 멕시코 경기 약화에 의해 뒷받침됐다고 평가했다. 시장이 향후 12개월 동안 25bp 인상 3회 안팎을 반영하고 있음에도, 통화긴축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코메르츠방크는 이러한 인상 기대가 제거될 경우 페소화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몇 달간 멕시코 통화정책과 연관해 페소화가 약세를 보이다가, 금리 인상 기대가 가격에 반영되면서 흐름이 바뀌었던 점을 감안한 것이다.
또한 동사는 미국 요인도 언급했다. 시장은 연준(Fed)의 소폭 추가 인상을 몇 bp 수준으로 예상하는 반면, 코메르츠방크는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정치적 압력을 거론했다. 만약 연준 인상 기대가 가격에서 빠질 경우 달러화 약세가 나타나고, 이에 따라 USD/MXN은 하락(페소 강세)할 것으로 봤다. 이에 코메르츠방크는 전 기간 전망 구간에 걸쳐 USD/MXN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Banxico Rate Expectations And Economic Outlook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은 Banxico의 정책 경로에 대한 시장 재가격화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에 대비해 포지셔닝해야 한다고 본다. 향후 1년간 금리 3회 인상이라는 시장 기대는 현실성이 매우 낮다는 판단이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멕시코 경제성장률은 연율 환산 1.1%까지 둔화됐고, 근원 인플레이션은 4.0%를 향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현재 단기금리 스왑(TIIE)은 거의 75bp의 긴축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어, 트레이더들이 고정금리 수취(receive fixed) 포지션을 취하기에 유리한 기회가 된다는 설명이다.
Currency Strategies And US Dollar Drivers
통화옵션 시장에서는 USD/MXN 환율의 점진적 하락 추세를 활용하는 전략을 권고한다. 멕시코 금리 인상 기대가 되돌려질 경우 단기적으로 페소화가 약세를 보일 수 있으나, 달러화 약세가 이러한 압력을 상쇄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3~6개월 만기의 USD/MXN 베어 풋 스프레드(bear put spread)를 구축하면 비용 효율적으로 하락 흐름을 포착할 수 있다.
달러 약세의 핵심 촉매는 근거가 약한 연준 매파 기대가 시장에서 제거되는 것이다. 미국 제조업 PMI가 48.5로 위축 국면에 있고, 차입비용 인하를 요구하는 정치적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연방기금금리 선물(Fed funds futures)이 빠르게 조정되면서 달러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USD/MXN을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멕시코의 무역 여건은 매우 우호적이다. 대미 수출은 연간 4,750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견조한 상업 수요는 달러의 지속적 유입을 보장해, 국내 금리 기대가 낮아지더라도 구조적으로 페소화를 완충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 트레이더들은 리스크 리버설(risk reversal)을 통해 외가격(out-of-the-money) MXN 콜옵션 매수 비용을 낮추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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