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XAU/USD)은 4,000달러 심리적 수준 위에서 제한적인 반등을 이어가지 못한 채 월간 저점 부근에 머물고 있다. 미 달러화(USD) 강세와 유가 상승이 하방 압력을 강화한 영향이다. 원유는 미국-이란 간 충돌 재점화로 공급 차질 위험이 부각되며 이번 주에만 10% 이상 급등했다.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더 오래,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기대도 지지받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이 예멘 후티(Houthis)에 홍해 원유 수송로 봉쇄 준비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며 유가는 1개월래 고점에서 상승분을 유지했다. 미국 지표도 통화정책 전망을 보탰다. 7월 11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만8,000건으로 감소했고, 7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는 10.3에서 41.4로 급등해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격 관련 지표들은 여전히 물가 상승 신호를 가리켰다. CME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시장은 12월까지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75%로 반영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XAU/USD는 하락 채널 내에서 움직이며 200일 단순이동평균(SMA) 아래에 있어, MACD가 소폭 플러스로 돌아서고 RSI가 40 부근에 위치하더라도 조정(약세) 바이어스는 유지되는 모습이다. 저항은 채널 상단에 해당하는 4,082.74달러 부근, 다음으로 200일 SMA가 위치한 4,495.44달러 부근에서 관측된다. 지지는 채널 하단인 3,661.05달러 부근에 형성돼 있으며, 이 수준을 하향 이탈할 경우 약세 구조가 한층 강화될 수 있다. 금요일에는 미국의 건축허가, 주택착공, 산업생산과 함께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 및 인플레이션 기대가 발표되며, 추가적인 연준 인사 발언도 주목된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연준 정책 전망
원유 가격 상승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인플레이션 기대를 끌어올리면서 금에는 하방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전 세계 액체 석유 소비의 약 20%(일일 약 2,000만 배럴)를 처리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변동성이 큰 핵심 분쟁 지점으로 남아 있다. 유가가 이번 주 10% 이상 급등한 만큼, 연준은 에너지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더 오래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파생상품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미 달러 강세가 무이자 자산인 금의 잠재적 반등을 계속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최근 미국 노동지표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가 20만8,000건으로 줄어드는 등 견조함이 두드러졌고,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도 7월에 41.4로 급등했다. CME 페드워치가 12월까지 추가 금리 인상 확률을 75%로 반영하는 만큼, 달러의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기술적 레벨과 트레이딩 전략
기술적 관점에서 금은 핵심 200일 단순이동평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어, 단기 반등 시 매도(리바운드 매도) 관점이 유효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단기 상단 저항은 채널 상단인 4,082.74달러 부근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 숏 포지션 구축의 후보 구간으로 제시된다. 핵심 지지선인 3,661.05달러를 명확히 하향 돌파할 경우, 향후 수주에 걸쳐 낙폭이 더 확대될 여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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