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미 국채금리 상승에 ‘고금리 장기화’ 우려 재부각…금값 하락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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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5, 2026

금(XAU/USD)은 금요일 1주일여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으며 4,545달러 부근에서 거래됐고, 2.25% 하락했다. 미 달러화 강세와 미 국채금리(미 국채 수익률) 상승이 겹친 데다, 유가와 연동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위험이 ‘미국 금리가 더 오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지지한 영향이다.

이번 주 미국 물가 지표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계가 체감하는 대표 물가지표) 상승률은 전년 대비 3.8%로, 3월의 3.3%에서 높아졌다. 생산자물가지수(PPI·기업이 받는 도매 단계 가격을 반영하는 물가지표)는 4월 전년 대비 6% 올라 4.3%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소매판매(가계 소비를 보여주는 지표)는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미 중앙은행)의 추가 긴축(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을 더 빡빡하게 하는 것) 가능성을 더 크게 반영했다. 금은 이자를 주지 않는 자산(무이자 자산)이어서, 금리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CME 페드워치(FedWatch·미 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 확률을 계산해 보여주는 도구)에 따르면 12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45%로, 하루 전 33%에서 상승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달러인덱스(달러 가치를 주요 통화 바스켓으로 나타낸 지표)는 99.00을 웃돌며 4월 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정학적 이슈로는 교착 상태인 미국-이란 협상과 도널드 트럼프-시진핑 간 베이징 정상회담이 주목받았다.

기술적(차트) 관점에서 가격은 2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일정 기간 가격 평균을 선으로 나타낸 지표)인 4,662달러 아래에 머물렀고, 4,814달러 부근의 저항선(상승을 막는 가격대)도 돌파하지 못했다. 지지선(하락을 막는 가격대)은 4,510달러, 이후 4,350달러와 4,100달러가 거론됐으며, 저항 구간으로는 5,000달러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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