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XAU/USD)은 화요일 유럽장 초반 4,8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됐지만, 전날 기록한 1주일 저점 위에서는 버텼다. 가격 움직임은 미국-이란 합의 가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미 해군이 오만만에서 이란 국적 화물선을 나포한 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중동 산유국 수출의 핵심 해상 통로)을 다시 닫으면서 커진 긴장에 영향을 받았다.
국제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를 키우고 달러 강세를 뒷받침해 금값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달러 상승폭은 제한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연말 금리 인하 확률을 선물가격으로 추정하는 지표)’는 연말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미 중앙은행)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45~50%로 나타냈다.
지정학 변수와 달러 요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요일 만료 예정인 휴전(일시적 전투 중단)을 연장하기 위해 미국 협상단이 파키스탄으로 이동해 이란과 추가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측은 미국의 봉쇄(선박 이동·수출입 등을 막는 조치) 상황에서 협상에 신중하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이란 대표단이 이슬라마바드로 갈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시장은 미국-이란 관련 헤드라인과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자의 의회 증언을 주시했다.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면서 트레이더들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금값은 200기간 지수이동평균(EMA·최근 가격에 가중치를 더해 추세를 보여주는 이동평균) 4,784.25달러 위를 지켰고, 피보나치 되돌림(상승·하락 폭을 기준으로 지지·저항을 추정하는 기법) 50.0% 수준인 4,762.13달러가 추가 지지선으로 거론됐다. RSI(상대강도지수·과매수/과매도 판단 지표)는 51 부근,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표·추세 전환 신호를 보는 지표)는 소폭 음(-)의 흐름이었다.
지지선은 4,784.25달러와 4,762.13달러, 이후 4,607.05달러, 4,415.17달러, 4,105.01달러로 제시됐다. 저항선은 4,917.21달러, 5,138.01달러, 5,419.25달러였다.
VT Markets 실계좌를 개설하고 지금 거래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