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장 26일(수) 은값은 달러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한 뒤 반등을 시도하는 가운데, 81.00달러 선을 지키지 못하고 하락했다. 달러인덱스(DXY·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지수)는 98.10 부근으로 올라섰고, 7주 만의 저점인 98.00 근처에 머물렀다.
시장 관심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가능성에 쏠려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향후 이틀 안에 영구적 합의가 가능하다고 언급했으며, 2주 휴전을 더 연장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은 상반된 재료에 영향을 받고 있다. 중동 긴장이 완화되면 안전자산(위기 때 수요가 늘어 가격이 오르기 쉬운 자산) 수요가 줄 수 있다. 반면 유가 변화는 물가 기대(앞으로 물가가 얼마나 오를지에 대한 시장의 예상)를 흔들어 은 가격에도 영향을 준다. CME 페드워치 도구(FedWatch·선물가격으로 미 연준 금리 결정을 확률로 추정하는 지표)는 연준이 올해 통화정책을 바꾸지 않을 가능성을 65%로 반영하고 있다.
은/달러(XAG/USD·은의 달러 표시 가격)는 81.00달러 부근에서 매도 압력이 나오며 79.5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가격은 20일 지수이동평균(EMA·최근 가격에 더 큰 비중을 두는 이동평균) 75.91달러 위를 유지했다. 일간 차트에서는 상승 삼각형(윗선은 저항, 아랫선은 우상향 지지선으로 수렴하는 패턴) 범위 안에서 움직임이 이어졌다.
14일 RSI(상대강도지수·최근 상승폭과 하락폭을 비교해 과열/침체를 가늠하는 지표)는 40.00~60.00 구간에 머물며 변동성이 줄었음을 시사한다. 지지선은 75.91달러, 다음은 74.51달러로 제시된다. 81.00달러를 상향 돌파하면 85달러까지의 추가 상승 여지가 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