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XAG/USD)은 목요일 80.6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이날 4.19% 상승했다. 유가는 하락했고, 미국 국채 금리(채권 수익률)는 내려갔으며, 달러화(USD)도 약세를 보이면서 은 가격이 3주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합의 가능성이 진전되고 있다는 소식에 반응하고 있다. 이로 인해 투자심리(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나며 유가가 급락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은 물가 압력(인플레이션) 전망을 낮추고, 시장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기준금리 운영) 전망을 다시 계산하게 만들고 있다.
원유 가격 하락은 미 국채 금리도 끌어내렸고, 이는 이자나 배당이 없는 자산(무이자 자산)인 은 같은 귀금속에 우호적이다. 트레이더들은 연말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더 높게 반영하고 있다.
달러화는 최근 하락 이후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달러가 약해지면 다른 통화를 쓰는 매수자 입장에서는 은이 상대적으로 싸진다. 시장은 중동 협상과 함께 예정된 미국 경제지표도 주시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는 엇갈렸다. ADP에 따르면 4월 민간 고용은 10만9000명 증가해 예상치를 웃돌았다. 반면 5월 2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 건으로 늘어(직전치 19만 건에서 상향 수정) 고용 둔화 신호도 나타났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금요일 발표될 비농업부문 고용(NFP·농업을 제외한 월간 고용 증가) 보고서로 옮겨가고 있다. 이는 연준의 다음 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핵심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