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90포인트 상승해 4만8,500선 돌파…휴전 기대감에 월가 주간 랠리 강화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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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7, 2026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목요일 약 90포인트(0.20%) 상승해 4만8,500선을 웃돌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0% 올라 7,000선을 상회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0.40%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약 4만8,275선에서 마감까지 범위에서 움직였다. 주간 기준으로 S&P500은 3% 이상, 나스닥은 5% 이상, 다우는 1% 이상 상승했다.

휴전 관련 헤드라인에 시장 상승

도널드 트럼프는 레바논 대통령 조제프 아운,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와 통화했다고 밝히며 GMT 21:00(국제 표준시 기준)부터 10일간의 휴전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란 국회의장은 레바논에서의 이스라엘 작전 중단이 미국-이란 공식 회담과 연계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보도에 따르면 2차 회담도 논의 중이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실업자가 처음으로 신청한 건수)는 4월 11일로 끝난 주에 1만1,000건 줄어 20만7,000건을 기록했다. 직전 주 수치는 1,000건 하향 조정돼 21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이전에 신청해 계속 수급 중인 사람 수)는 4월 4일로 끝난 주에 3만1,000건 늘어 181만8,000건으로 증가했다.

애보트는 230억달러 규모 인수와 관련해 실적 전망(가이던스·기업이 제시하는 향후 실적 예상치)을 낮추며 약 4% 하락했다. 찰스슈왑은 1분기(Q1) 순이익이 기록적 수준이었음에도 주가가 약 4% 떨어졌다. 펩시코는 0.3% 상승했고, 뉴욕멜론은행(BNY멜론)은 1.3% 올랐다.

TSMC는 1분기 순이익이 5,725억대만달러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고, 매출은 35% 늘었다고 발표했다. 2026년 설비투자(자본적지출·Capex: 공장·장비 등 장기 투자) 규모는 520억~560억달러 범위의 상단에 가까울 것으로 제시했다.

정규장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다우 선물은 4만8,760선 부근에서 거래됐고, S&P500 및 나스닥100 선물은 약 0.1%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으며, 금요일에는 중동 관련 추가 소식도 주목된다.

옵션(파생상품)으로 위험 방어와 업종 로테이션

휴전 기대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이 급등한 만큼, 갑작스런 반락에 대비한 방어(헤지: 손실을 상쇄하도록 반대 포지션을 잡는 전략)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변동성지수(VIX: S&P500 옵션 가격을 바탕으로 계산한 ‘공포지수’)가 14 아래로 내려오면서, SPX(=S&P500 지수 옵션)나 QQQ(나스닥100 ETF) 풋옵션(하락 시 이익이 나는 권리)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이 됐다. 지난해인 2025년에도 비슷한 지정학적 불안이 하루 만에 VIX를 20 이상으로 끌어올린 바 있어, 이스라엘 당국에서 부정적 신호가 나오면 변동성 급등이 재현될 수 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0만7,000건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고용시장이 강하다는 점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장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을 강화한다. 이는 경제가 현재 금리 수준을 버틸 수 있음을 의미하지만, 증시 전체가 상승할 수 있는 폭을 제한할 수 있다. 따라서 SPY(=S&P500 ETF) 같은 광범위 지수에 대한 장기 콜옵션(상승 시 이익이 나는 권리)은 신중히 접근하고, 업종별 기회를 중심으로 보는 편이 낫다.

이번 주 나스닥이 5% 이상 오른 반면 다우는 1%대 상승에 그치며 흐름이 갈리고 있다. 이런 격차는 ‘쌍(페어) 거래’(상대 강세 자산을 사고 상대 약세 자산을 파는 전략)를 시사한다. 예를 들어 QQQ ETF 콜옵션을 매수하는 동시에 DIA(다우 ETF) 풋옵션을 매수해, 기술주로의 자금 이동(로테이션: 투자자금이 업종 간 이동하는 현상)과 전통 산업·금융 일부에서의 이탈에 베팅하는 방식이다. 애보트와 찰스슈왑의 약한 가이던스는 구(舊)경제 성격 종목에 대한 방어적 접근을 뒷받침한다.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테마는 TSMC의 ‘깜짝 실적’과 2026년 설비투자 지침으로 큰 탄력을 받았다. 이는 반도체·서버 등 인프라 투자 사이클(경기가 반복적으로 확장·둔화하는 흐름)이 둔화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몇 주간 SMH(반도체 ETF) 같은 반도체 ETF에 대한 강세(상승) 포지션이 우선순위가 될 수 있다. 시가총액 상위(메가캡) 기술주가 계속 주도하는 만큼, 엔비디아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대형 기술주에 대해 콜 스프레드(콜옵션을 동시에 매수·매도해 비용과 위험을 줄이는 전략)를 활용해 실적 이벤트 전후 추가 상승 여력을 노리는 전략도 고려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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