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수요일 5만2,400선 부근에서 거래되며 약 200포인트 상승, 하루 전 상승에 이어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갈 태세다. 장중에는 5만2,000선 바로 위까지 밀렸다가 한때 5만2,500선을 잠시 상회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나스닥종합지수는 약세로 전환했다. 목요일까지 미국 주요 지표 발표가 많지 않아 시장은 지정학 헤드라인과 실적(어닝) 이슈를 중심으로 가격을 형성하는 모습이다. 미군은 이란에 대해 11회 연속 공습을 단행했으며, 워싱턴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상 운송 보호를 재확인했다. 유가는 이에 반응해 WTI가 배럴당 86.00달러를 상회하고 브렌트유는 93.00달러 위에서 거래됐으며,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95.00달러를 잠시 돌파하기도 했다. 두 유종 모두 6월 중순 수준에서 장중 약 2% 상승했다.
실적이 여전히 핵심 동인이다. S&P500 조기 실적 발표 기업의 약 88%가 순이익 전망치를 상회했으며, 전날 3M과 제너럴모터스(GM) 실적 여파도 이어졌다. 장 마감 후에는 알파벳, 테슬라, 서비스나우, 텍사스인스트루먼트, IBM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IBM은 7월 중순 실적 경고로 단 하루 만에 주가가 약 4분의 1 급락했고, 지수 산술 효과로 다우지수에서 400포인트 이상을 끌어내리며 주목을 받았다. 다른 종목으로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약 24% 급등했고 AT&T는 3% 상승, GE 버노바는 5% 하락, 레딧은 9% 급락했다. 한편 트럼프는 2028년 8월부터 수입 제네릭 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고 1년 뒤에는 200%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63% 부근에서 유지됐다. 지표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1만2,000건(이전 20만8,000건)으로 예상되며, 7월 잠정 PMI는 제조업 54.5(이전 53.9), 서비스업은 51 안팎이 전망된다. 6월 신규주택판매는 직전 7.3% 감소 이후 흐름이 주목된다. 연준(Fed) 결정은 7월 29일로 예정돼 있다. 기술적으로는 상단 저항이 5만2,500선 위, 이어 5만2,800선, 그리고 5만3,300선(약 900포인트 상단) 부근에 자리하며, 하단 지지는 5만2,000선, 이어 5만1,800선, 그리고 5만1,500선 바로 아래의 50일 EMA(지수이동평균)로 제시된다. 일간 스토캐스틱 RSI는 33 부근에서 하락 중이다.
에너지 익스포저 헤지 및 상대가치 포지셔닝
에너지 비용 상승에 즉각 대비하기 위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또는 에너지 ETF에 대한 콜옵션 매수로 헤지에 나서야 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액체류(petroleum liquids)의 20% 이상을 처리하는 만큼, 해당 지역의 긴장 고조는 유가의 빠른 두 자릿수 급등을 촉발할 위험이 있다. 불 콜스프레드(bull call spread)를 활용하면 프리미엄(옵션 비용) 리스크를 제한하면서도 상방을 포착할 수 있다.
다우가 5만2,400선 부근을 유지하는 반면 나스닥이 약세로 기울어지는 뚜렷한 괴리는, 옵션 포트폴리오에서 장기 성장(롱 듀레이션)보다 가치주 성격을 선호해야 함을 시사한다. 상대가치 거래로 다우(DIA) 콜옵션을 매수하는 동시에 기술주 비중이 큰 지수에 방어적 풋옵션을 매수하는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 이는 에너지 비용 상승이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기술주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축소될 때의 충격을 완화한다.
실적, 연준 정책, 기술적 레벨을 둘러싼 옵션 전략
알파벳, 테슬라, IBM 등 대형주 실적 발표를 앞둔 만큼, 발표 이후 암묵적 변동성(IV) 급락(볼 크러시) 국면을 거래할 준비가 필요하다. IBM의 앞선 실적 경고로 주가가 25% 급락했는데, 이는 역사적으로 안정적인 블루칩 기업에서 1% 미만의 빈도로 발생하는 움직임이다. 그만큼 옵션 프리미엄이 크게 부풀어 오른 상태다. 발표 직후 프리미엄 감소를 노려 크레딧 스프레드(credit spread)나 아이언 콘도르(iron condor)를 매도하는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채권시장이 10년물 금리를 4.63% 부근에서 조용히 유지하는 것은, 트레이더들이 7월 29일 연준 결정을 대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준이 현재 블랙아웃 기간에 있어 공식적인 가이던스가 부재한 만큼, 역사적으로 단기 변동성이 억제되는 경향이 있다. 이 ‘저렴한 프리미엄’ 구간을 활용해 다음 주 금리 성명과 PCE 물가 지표를 앞두고 S&P500에 대한 스트래들(straddle)을 매수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다우가 핵심 지지선인 5만2,000선을 유지하는 한 단기적으로는 강세 시각을 유지한다. 다만 일간 스토캐스틱 RSI가 33까지 하락해 모멘텀이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어, 현물(방향성) 단독의 공격적 매수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수가 5만1,800선 아래로 마감할 경우에는 신속히 하방 풋옵션 매수로 전환해 50일 EMA가 위치한 5만1,500선 부근을 목표로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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