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글로벌 유제품 거래(GDT) 가격지수는 -2.7%로 상승해, 직전 업데이트(-3.4%)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이는 이전 수치와 비교해 지수의 전체 하락폭이 축소됐다는 뜻이다.
시장 하락세, 안정 국면 진입
GDT 가격지수는 여전히 하락 중이지만, 하락폭이 -2.7%로 크게 둔화됐다. 이는 2026년 1분기 부진 이후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하락 압력이 완화되면서 급격한 매도(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파는 움직임)는 어느 정도 마무리됐을 수 있다.
전지분유(WMP) 선물 매도(숏) 포지션(가격 하락에 베팅한 보유 거래)을 보유한 트레이더는 일부 이익을 실현하는 방안을 고려할 만하다. WMP는 지수에서 비중이 가장 큰 품목인데, 가격 하락폭이 -1.8%에 그쳐 직전 경매의 -4.5%보다 개선됐다. 이는 2026년 8~9월 만기 계약에 대해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매수로 반등 가능성에 대비해볼 초기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 지표는 최근 수주간 약세를 보인 뉴질랜드달러(NZD)에 지지 요인(하락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NZD/USD(뉴질랜드달러·미국달러 환율)가 현재 0.6150 수준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뉴질랜드 최대 수출 품목인 유제품 가격 흐름이 안정되면 매도 압력이 줄어들 수 있다. 이에 따라 통화쌍(두 통화의 환율 거래)을 신중하게 매수(롱)로 접근할 수 있는 구간으로 볼 여지도 있다.
중국 수요 신호, 지지 요인으로 부각
중국의 수입 수요가 4개월 만에 소폭 증가했다는 최근 보고는 가격 안정에 영향을 주고 있을 수 있다. 2026년 3월 유제품 원료(가공에 쓰이는 분말·원료성 제품) 수입 물량이 전월 대비 1.5% 늘었다는 내용으로, 폭은 작지만 흐름 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는 향후 GDT 경매에서 트레이더들이 주의 깊게 볼 중요한 외부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