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위험과 달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화요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으면 발전소·교량 등 민간 기반시설이 파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은 통행 재개 조건으로 전쟁 피해 보상을 위한 수익 배분을 요구했으며, 향후 48시간 내 합의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왔다. 시장은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물가 전반의 상승) 압력 재확대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2026년 연방준비제도(Fed·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더 높게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달러를 지지해 NZD/USD의 추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이후 북미장에서는 미국 ISM 서비스업 PMI(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하는 서비스업 경기지수)가 발표된다. 다수 시장이 부활절 다음 날인 ‘이스터 먼데이’ 휴일로 거래가 한산(유동성 축소: 매수·매도 참여가 줄어 가격 변동이 커질 수 있는 상태)하다.금리 변동성과 포지션
이번 안도 랠리(악재가 완화되며 단기적으로 나타나는 반등)는 취약하다는 평가다. 48시간 내 합의 가능성이 낮고 지정학적 위험도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핵심 위험 지점으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전 세계 하루 원유 공급의 약 21%가 이 해협을 통과한다고 지적했다. 이 긴장은 유가 변동성(가격이 크게 흔들리는 정도)을 키우며 시장 불안을 키울 수 있다. 연준도 주요 변수다. 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수 있다. CME 페드워치(CME FedWatch Tool·금리선물 가격을 바탕으로 향후 금리 인상·인하 가능성을 추정하는 지표)에 따르면 시장은 7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이뤄질 확률을 65%로 반영하고 있다. 미국 금리 상승 가능성은 NZD/USD의 의미 있는 회복에 부담 요인(상승을 막는 역풍)이다. 불확실성이 커지며 NZD/USD 옵션(Options·정해진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권리)에서 내재변동성(Implied Volatility·옵션 가격에 반영된 ‘앞으로의 변동성 기대치’)도 상승했다. 1개월 내재변동성은 약 12%로, 지난 분기 평균 9%에서 높아졌다. 이는 가격 급등락에 수익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뜻으로, 스트래들(Straddle·같은 만기·같은 행사가의 콜과 풋을 동시에 매수해 큰 변동에 베팅)이나 스트랭글(Strangle·서로 다른 행사 가격의 콜·풋을 매수해 큰 변동에 베팅) 같은 전략이 거론된다. 반대로 옵션 프리미엄(옵션 가격)을 받기 위해 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은 방향성 확신이 없으면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당분간 0.5700선은 공방 구간이지만, 전반적 흐름은 약세로 평가된다. 휴전이 확정되는 결정적 뉴스가 나오면 급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그 경우에도 더 나은 가격에서 약세 포지션(하락에 베팅한 투자)을 재점검할 기회로 볼 수 있다. 오늘 발표될 ISM 서비스업 PMI에서 미국 경기의 추가 신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VT Markets 실계좌 개설 및 거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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